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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 섬 청년과 만나다

'이 섬은 벽화가 없어서 참 좋네요.' 의외였다. 확실히 청춘이 섬을 보는 눈은 달랐다. 섬 주민들은 왜 우리 섬에는 다른 마을에 다 있는 마을 벽화가 없느냐고 안달을 하는데, 청춘들은 오히려 그것이 없어서 좋다고 말했다. '없어서 더 신선하다'라는 것이다. 청춘들이 둘러본 섬은 전남 보성군의 장도였다. 사단법인 섬연구소(소장 강제윤)가 전라남도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남도 청년 섬캠프(이하 섬캠프)’의 일환이었다. 섬캠프에서는 이곳 외에 장흥의 연홍도·사양도·애도를 둘러보았다. 관광지로 개발된 적 없는 이 섬에서는 펜션이나 민박은커녕 슈퍼마켓도 찾아볼 수 없다(애도에만 ‘쑥섬카페’가 있다). 오직 섬 주민들만 오가던 곳이다. 연홍도와 장도는 전라남도가 선정한 ‘가고 싶은 섬’으로도 꼽혀 앞으로 섬 관광..

남국南國의 숨은 섬 베트남 푸꾸옥 트래비

베트남에서 가장 큰 섬인 푸꾸옥.외국인들 사이에서는 PQ아일랜드라 불리는이 섬에는 때묻지 않은 밀림과 인적 드문 해변,순박한 섬 사람들의 인심이 그대로 살아 있다.다 둘러볼 수 없어 더 신비로웠던 숨은 여행지. 즈엉동 시내의 야시장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해변 풍경. 현지인들의 일상이 담긴 평범한 저녁 장소라 더 친근하다 인간의 손길 닿지 않은 밀림과 야생의 숲 베트남의 듣도 보도 못한 섬에 갔다. 이름은 푸꾸옥Phu Quoc. 캄보디아 국경에서 12km밖에 떨어지지 않은 이곳은 베트남에서 가장 큰 섬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제주도 같은 섬이지만 아직 개발이 안 된 곳이 많다. 하지만 이런 점 때문에 2014년 허핑턴 포스트에서는 '유명해지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선정했고 에서는 '2014 최고의 ..

올레와 올레 사이 제주와 포옹하는 법

풍경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는 말은 틀렸다.걷는 사람이 풍경이다. 적어도 제주도에서는.정성 가득한 탑돌이처럼 6년 동안 이어진 제주의올레 걷기가 올해 드디어 하나의 원으로 완성됐다.제주올레걷기축제는 놀멍, 쉬멍, 먹으멍,제주를 꼭 끌어안는 방법이었다. 제주 억새길 사이를 걷는 올레꾼들. 올레걷기축제 동안 올레 20코스는 자연이 사람을 이끌고, 사람이 풍경을 채워주었다 ▶놀당가잰, 이 길에서! '2015 제주올레걷기축제' 제주시가 주최하고 (사)제주올레가 주관한 2015년 제주올레걷기축제가 지난 10월30일(금)~31일(토), 양일간 '놀당가잰, 이 길에서!'를 주제로 제주 북동부의 올레 20코스와 21코스에서 열렸다. 하루 한 코스씩 올레길을 완주하며 제주의 자연, 문화, 먹거리를 즐겨 왔던 제주올레걷기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