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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바람에 흔들리면서 핀다

꽃은 바람에 흔들리면서 핀다.ㅡ 이근대 마음에 담아 두지마라 흐르는 것은 흘러가게 놔둬라 바람도 담아두면 나를 흔들때가 있고 햇살도 담아두면 마음을 새까맣게 태울때가 있다. 아무리 영롱한 이슬도 마음에 담으면 눈물이 되고 아무리 이쁜 사랑도 지나고 나면 상처가 되니 그냥 흘러가게 놔둬라. 마음에 가두지 마라. 출렁이는 것은 반짝이면서 흐르게 놔둬라 물도 가두면 소리내어 넘칠때가 있다. 아무리 좋은 노래도 혼자서 부르면 눈물이 되고 아무리 향기나는 꽃밭도 시들고 나면 아픔이 되니 출렁이면서 피게 나둬라. -이근대의 꽃은 바람에 흔들리면서 핀다 중에서 -

그대가 있어 난 참 좋다

그대가 있어 난 참 좋다 - 시 서복길 이른 새벽 목마름으로 깨어날 때 아침 이슬같이 시원하게 갈증을 플어주는 그대가 있어 난 참 좋다. 항상 마음 한편에 자리 잡고 있어 생각 한 줌 떠올리면 살며시 다가와 안아주는 그대가 있어 난 참 좋다. 조심스럽게 이름을 부르노라면 내 귓가에 찾아와 사랑으로 속삭여 주는 그대가 있어 난 참 좋다. 쓸쓸한 밤길을 갈 바 몰라 혼자 헤맬때 내 곁에 와서 위로하며 동행해주는 그대가 있어 난 참 좋다. 게절이 바뀌어 몸살 앓을 때마다 애타며 못다 한 사랑 노래 불러주는 그대가 있어 난 참 좋다. 그대여! 언제라도 부르면 화답해 주는 그대가 있어 난 참 좋다 - 그대 왜냐고 묻거든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