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모음/좋은글 890

살면서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

♣♡ 살면서 놓치고 싶지않은 사람 ♡♣ 세상을 살아가면서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별 소식이 없는 듯이 살아도 마음 한편엔 보고픈 그리움 두어 보고 싶을 때면 살며시 꺼내보는 사진첩의 얼굴처럼 반가운 사람 그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한참동안 뜨음하여 그립다 싶으면 잘 지내느냐고 이메일이라도 띄워 안부라도 물어보고 싶어지는 풋풋한 기억 속에 있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살면서 왠지 붙잡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 그만 잊은 듯 하여도 문뜩 문뜩 생각에 설렘도 일어 그렇듯 애틋한 관계는 아닐지라도 막연한 그리움 하나쯤은 두어 가슴에 심어두고 싶은 사람 그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다 소식이 궁금해지면 잘 ..

아름다운 삶의 인연

♣♡아름다운 삶의 인연 ♡♣ 삶의 귀퉁이에서 우연이란 이름으로 만난 우리지만 이토록 애틋한 그리움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늘 함께 할 수는 없지만 마음으로 지켜주고 바라보며 서로 행복을 위해 기도하는 배려 있는 사람으로 그림자와 같은 우리이고 싶습니다. 혹독한 세상 속에서 찢기고 상처 입은 영혼의 날개 위해 살포시 내려앉는 포근한 위안으로 고단한 삶의 여정 한 가운데 아늑하고 편안한 우리이면 좋겠습니다. 때로는 사랑스러운 연인처럼 때로는 다정한 친구처럼 서로에게 마음의 양식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아름다운 우정의 사랑이고 싶습니다. 사는 동안 수 없이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살아가지만 당신과의 만남은 내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행복이기에 서로 손잡아 주고 이끌어주며 아름다운 삶의 인..

우리는 마음의 친구

우리는 마음의 친구 카페에서 좋은 사람을 알게 된다는 것은 너무나 기분 좋은 일입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면서 삶을 느낄 수 있는 마음이 통하는 사람 그런 사람을 안다는 것은 즐거운 일 입니다. 매일 보이다가 하루 안 보일 때면 그 사람의 안부가 궁금해지고 신상에 무슨 일이라도 생겼는지 염려하는 마음이 일어난다면 그 마음에는 좋은 사람으로 각인되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뭐 특별히 주는 것은 없어도 받는 것 또한 없다 할지라도 안부가 궁금해지고 무엇을 하고 있을까? 머리에 떠오르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좋은 친구로 마음에 들어오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컴에 들어오거나, 카페에 들어오면 생각하는 사람의 글이 있나 없나 찾아보는 마음이라면 혹여 그 사람을 마음에 두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

봄의 전령사 바람

봄의 전령사 바람. 바람은 겨우내 안으로만 생명을 키우던 나무를 흔들고 땅속에서 잠자는 씨앗과 동물도 흔들어 깨운다. 봄바람이 지나간 자리에서 새로운 새싹이 돋고 아름다운 꽃이 핀다. 자연은 한치 오차 없이 이렇게 흘러간다. 매일 같은 시간에 산책을 하다 보면 자연의 변화를 몸으로 느끼게 된다. 어두웠던 저녁 시간이 이제는 점점 환해져서 눈이 부시기도 한다. 며칠 전부터는 두꺼운 겨울 패딩이 더워서 얇은 패딩으로 갈아입었다. 봄은 새로운 시작이다. 그래서 봄에는 마음에도 변화의 물결이 인다. 새롭게 계획하고,새롭게 다짐하고, 새롭게 출발한다. 매일 맞는 하루지만 가만히 살펴보면 세월은 우리에게 매일 다른 색깔의 시간을 선물하고 있다. 새로운 색깔의 시간 속에서 새로운 나를 발견하고..

한송이 이름없는 들꽃으로

한 송이 이름없는 들꽃으로 - 이현주 한 송이 이름없는 들꽃으로 피었다가 지리라. 바람으로 피었다가 바람으로 지리라. 누가 일부러 다가와 허리 굽혀 향기를 맡아준다면 고맙고 황혼의 어두운 산 그늘만이 찾아오는 유일한 손님이어도 또한 고맙다. 홀로 있으면 향기는 더욱 맵고 외로움으로 꽃잎은 더욱 곱다. 하늘 아래 있어 새벽 이슬 받고 땅의 심장에 뿌리 박아 숨을 쉬니 다시 더 무엇을 기다리랴. 있는 것 가지고 남김없이 꽃피우고 불어가는 바람 편에 말을 전하리라. 빈 들에 꽃이 피는 것은 보아 주는 이 없어도 넉넉하게 피는 것은 한 평생 홀로 견딘 그 아픔의 비밀로 미련없는 까만 씨앗 하나 남기려 함이라고..   한 송이 이름 없는 들꽃으로 피었다가 지리라. 끝내 이름없는 들꽃으로 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