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모음 4725

가을의 꽃시 3 편

♣♡ 나하나 꽃 피어 -이해인 ♡♣ 나 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 피고 나도 꽃 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냐고도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 들국화를 만나면 - 목필균 ♡♣ 너를 바라보면 떠오르는 이름이 있다 아득히 사라졌던 기억들이 해마다 찾아와서 그림자 밟기를 하고 마음은 보내지 못하면서 보라색 손수건 흔들며 배웅하는 네 눈물 속에 올해도 가을은 소리 없이 깊어간다 ♣♡ 선운사에서 - 최 영 미 ♡♣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당신의 웃음꽃

♣♡ 당신의 웃음꽃 ♡♣ 고운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별로 가진것도 없고 잘난것 도 없지만 언제나 향기나는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모든 꽃들이 다 봄에 피는 것이 아니듯 여름에 피어 우리를 시원하게 해 주는 꽃 ! 또 가을에 피어 우리를 행복하게 해 주는 꽃 ! 겨울이 다 지난줄 알고 눈 얼음 뚫고 나온 복수초도 우리를 감동케 하지만 나는 이세상에서 일 년 내내 피어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당신의 웃음꽃이 제일 곱습니다. - 내 곁에 너를 붙잡다 중에서 -

10월의 어느 멋진날에

♣♡ 10 월의 어느 멋진 날에 ♡♣ 하늘빛 고운 이야기와 상쾌한 갈 바람의 흔들림에 잠시 쉼을 가져 보세요. 무심히 걸어왔던 기나긴 시간을 지나 가을이 건네주는 아늑한 편함을 껴안고 낙엽 한잎에도 감사와 찬사를 보내며 이 계절이 주는 여유로움을 느껴 보세요. 꽃잎이 스쳤던 자리들 그리움이 호수처럼 고여있던 정깊은 마음 자리들 가을숲을 지날때도 있겠지만 쓸쓸하면 쓸쓸한대로 고요히 묻어 두세요. 따사로운 가을빛의 향연에 살가운 미소하나 띄워보내며 시월의 어느 멋진날에 청명한 가을하늘처럼 깊고 넓은 우리블친님들 모두 였으면 합니다. - 친구가 보내온 글 -

틀린게 아니라 다른것이다

♣♡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것이다 ♡♣ 다르다고 틀렸다 말하지 마라.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것이다. 틀리다는 것은 잘못되었다는 의미이지만 다르다는 것은 같지 않다는 의미이다. 당신과 내가 틀린게 아니라 살아온 시간과 생각이 다른 것 뿐이다. 우정이든 사랑이든 모두 각자의 기준이 다를 수 있으니까 그 과정에서 서로 부딪히고 조금씩 양보하고 우리가 다르다는 걸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면 서로를 향해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삶에 정답이 없 듯 우리 관계에도 정답은 없다. - 사랑할때 알아야 할 것들 중에서 -

좋은 생각이 나를 젊게한다

♣♡ 좋은 생각이 나를 젊게 한다 ♡♣ 세상을 살다보면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 중에는 만나면 기분 좋고 마음이 편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왠지 만나는 것이 꺼려지고 만나기 싫은 사람도 있습니다. 싫은 사람은 만나지 않으면 그만이고 멀리 떨어져 살면 되지만 어찌 마음에드는 사람만 골라 만날 수 있습니까 ? 크고 작은 나무들이 한테 어우러져 숲을 이루듯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합니다. 마음을 조금만 변화시키면 주변의 모든 것이 행복인데 그저 행운만을 쫓다가 불행해 지는것 대박 노리다가 쪽박차고 한방 노리다가 거지가 되는 것이 자연의 순리, 매일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이 진정 행복일 것입니다. 우리에게 헛된 꿈은 삶을 살아가는데 독약입니다. 어떤 어려운 일도 즐거운 일도 이세상에서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