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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토박이가 권하는 '니 부산오면 이거 해 봐라'

자고로 여행지의 매력을 제대로 만끽하려면 그 지역 사람들에게 팁을 구해야 하는 법. 부산통들이 코스모에 특별히 전해온 부산을 찐하게 즐기기 위한 8가지 필수 코스. 1. 온천탕에 들어가봤나?추천인 정은영(프리랜서)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부산은 클럽만 물이 좋은 게 아니다. 예전에 부산이 신혼여행지로 각광받았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온천 때문이다. 요즘 들어 부산에 좋은 스파가 많이 생겼지만, 아직까지 부산의 핫한 물을 느껴보지 못했다면 일단 클래식한 온천탕부터 체험하자. '동래온천'의 명성을 따라 동래구로 갔다면 호텔농심에 자리한 '허심청'으로, 놀다 보니 해운대 언저리에서 밤이 깊었다면 달맞이고개의 찜질방 '베스타'로 가면 된다. 2. 부산항에서 캠핑해봤나?추천인 김민근(포토그래퍼) 영도와 남구를 ..

힘든 만큼 아름다움으로 보상받는 길, 지리산 둘레길

힘든 만큼 아름다움으로 보상받는 길, 지리산 둘레길 지리산 둘레길의 난이도를 상중하로 나눈다면 어천~운리 구간은 상에 해당한다. 처음부터 가파른 등산 구간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운리마을의 단속사지에 이르면 모든 고단함이 한꺼번에 씻겨 나간다. 경호강을 끼고 있는 어천마을은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어천마을에서 아침재까지의 2km 구간은 마을을 통과하는 길이지만 언덕이 제법 가파르다. 길을 오를수록 경호강은 점점 아래로 내려가고 옹기종기 들어선 민가와 펜션들이 정겨운 모습을 드러낸다. 마을이 끝나는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접어드는 길도 콘크리트로 포장된 가파른 구간이다. 아침재에 올라서 뒤돌아보면 저만치 아래로 고즈넉한 어천마을이 보인다. 이제부터 길은 비포장 임도로 이어진다. 임도가 끝나갈 무렵 둘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