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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을 배우며

청산(푸른 산) 2013. 10. 16. 15:52
 
♣♡ 기다림을 배우며  ♡♣ - 단 비

의미 없는 하루 하루는
그렇게 지나가고
스치며 떠오르는 기억은
알 수 없는 내일의 기다림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기에 
약간의 기다림으로 기대하였고
언제나 그랬듯이
흐르는 세월이 초조해지고
가는 것은 그리움 뿐인데
지을 수 있는 미소한 가락
보고 싶어하는 순간에도
잡으려 잡으려
몸부림쳐 보지만
가끔은 서러워
소리없는 눈물만 삼킵니다.
들꽃 향기에 취해서
발길 돌리지를 못하고
갈 줄만 아는 세월은 어느새 
돌아서 우리 앞에 서있는 세월은
기다림을 배우며 
허망 된 꿈이라도 품은 날에는
하얗게 피어오르는 물안개처럼
손에 잡히지 않는 사랑임을
아쉬워 하지만
햇살과 함께 사라질 사랑 앞에는
허망한 그리움만이 노래하고
아쉬움을 이야기합니다.
line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청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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