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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길 끝에는

청산(푸른 산) 2013. 10. 12. 22:13
 
♣♡ 저길 끝에는 ♡♣ - 단 비

이제는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저 길은
옛 추억에 마음을 열고
잃어버린 마음도 희망도
저 길 끝에는 상상의 나래를
펼 수가 있을까?
떨어지는 나뭇잎 하나 둘
한들한들 숲 속의 풀잎을 흔들며
남긴 그리움이 보고 싶어
돌아오는 바람소리 끝에
나도 몰래 추억에 잠기어 본다.
하나 둘 떠나는 모습이 언제나 기약을 하고 가지만 못다한 말하고 싶어도 내일이 그립고 다칠세라. 하고 싶은 말 간직한 채 떠나고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는 목이 타는 대지의 비명에 애타는 목마름에 숲 속은 푸름으로 희미하게 찾아드는 그리움이 마음 한곳 머물다가 저 길 끝에는 그리움이 보일 것 같아 길 따라 가본다. line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청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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