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모음/시,영상시

하늘로 갈적의 사랑의 짚신을 신고

청산(푸른 산) 2013. 5. 9. 21:00
>
★청산인

하늘로 갈적의 사랑의 짚신을 신고 - 이청금 사람의 머리에는 영혼나라의 파초가 들었는가? 사람의 생각에는 요술 부채가 들었는지 너와 나는 처음부터 사랑한다는 두 글자로 만났다 그런데 어쩌다가 가끔은 삐죽 비틀어지는 입술로 심술을 부리는지 그러다가 사랑해 난 그 말을 들으면 깜박 너머 갈 것 같했다 그래서 나도 당신을 사랑해 우리는 붉은 장미보다 더 빨갛게 피었다 사랑이란 어떤 것인지 새삼 볏짚으로 짚신을 틀에 넣어 삼는다 이 세상에서 사랑 처럼을 귀한 것이 없다 하늘의 말씀은 천당의 올 적에 사랑의 짚신을 등에 지고 오라 하여.

'▣글 모음 > 시,영상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향 바닷가에 가면  (0) 2013.05.12
어느 선술집 한 여인   (0) 2013.05.10
산책하는 사람  (0) 2013.05.07
도서관 가는 길  (0) 2013.05.06
우정으로 드리는 기도  (0) 2013.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