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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초롱

청산(푸른 산) 2013. 4. 20. 12:10
★청산인

보랏빛 초롱 - 淸草 배창호 등화가 필 때이면 봄살이 한창이다 꼬인 세상 풍자 하듯이 자고 나면 풍만로 빚은 너푼대는 아리따움 붕붕 놓치지 않아 해지는 줄 모른 체 신음을 뱉는다 꽃이야 소리 없이 피었다가 말없이 질 때까지 묵언으로 은혜를 베풀지만 그저, 네 바라보는 재미에 잠시라도 시름겨운 세상에 무애撫愛의 초롱을 밝혀 준 연등 같은 사랑을 부르튼 살갗에 아낌없이 펼쳐 고단한 일상에서도 저버리지않은 자존감은 가히 네 향기까지 고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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