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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사람 - 까치.김정선 바람부는 강언덕에 서면 살아 온 날들이 여태 그 날 그 시간 길가엔 들뜬 소름처럼 자욱마다 송골송골 엉긴 풀꽃 지천으로 바람을 부여잡고 살 부비우는 저 교성(嬌聲) 뒤돌아보면 애타게 그리울 걸 저미게 그리울 걸 속내 풀꽃 속에 감추우고 내내바람으로 울 걸 풀잎으로 울 걸 아. 그리운 사람 하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청 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