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모음 4742

마지막까지 내곁에 남는 사람

♣♡ 마지막까지 내 곁에 남는 사람 ♡♣ 결혼식 손님은 부모님 손님이고 장례식 손님은 자녀들의 손님이라고 합니다. 장례식 손님 대부분은 실상은 고인보다 고인의 가족들과 관계있는 분들입니다. 이렇게 보면 마지막까지 내 곁에 남는 사람은 가족들이요 그중에 아내요 남편입니다. 젊을 때 찍은 부부 사진을 보면 대게 아내가 남편 곁에 다가서서 기대어 있습니다. 그런데 늙어서 찍은 부부사진을 보면 남편이 아내 쪽으로 몸을 기울여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젊을 때는 아내가 남편에 기대어 살고 나이가 들면 남편이 아내의 도움을 받으며 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서로를 향해 여보 당신이라고 부릅니다. 여보(如寶)라는 말은 보배와 같다라는 말이고 당신(堂身)은 내몸과 같다라는 말입니다. 마누라는 마주보고 누워라의 준말이..

우산 -김수환 추기경

♣♡ 우산- 김수환 추기경님 ♡♣ 삶이란 우산을 펼쳤다 접었다 하는 일이요. 죽음이란 우산이 더 이상 펼쳐지지 않는 일이다. 성공이란 우산을 많이 소유하는 일이요. 행복이란 우산을 많이 빌려주는 일이고. 불행이란 아무도 우산을 빌려주지 않는 일이다. 사랑이란 한쪽어깨가 젖는데도 하나의 우산을 둘이 함께쓰는 것이요. 이별이란 하나의 우산 속에서 빠져나와 각자의 우산을 펼치는 일이다. 연인이란 비오는 날 우산 속 얼굴이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요. 부부란 비오는 날 정류장에서 우산을 들고 기다리는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다. 비름 맞으며 혼자 걸어갈 줄 알면 인생의 멋을 아는 사람이요. 비를 맞으며 혼자 걸어가는 사람에게 우산을 내밀 줄 알면 인생의 의미를 아는 사람이다.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는 건 비요. ..

아름다운 삶의 인연

♣♡아름다운 삶의 인연 ♡♣ 삶의 귀퉁이에서 우연이란 이름으로 만난 우리지만 이토록 애틋한 그리움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늘 함께 할 수는 없지만 마음으로 지켜주고 바라보며 서로 행복을 위해 기도하는 배려 있는 사람으로 그림자와 같은 우리이고 싶습니다. 혹독한 세상 속에서 찢기고 상처 입은 영혼의 날개 위해 살포시 내려앉는 포근한 위안으로 고단한 삶의 여정 한 가운데 아늑하고 편안한 우리이면 좋겠습니다. 때로는 사랑스러운 연인처럼 때로는 다정한 친구처럼 서로에게 마음의 양식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아름다운 우정의 사랑이고 싶습니다. 사는 동안 수 없이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살아가지만 당신과의 만남은 내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행복이기에 서로 손잡아주고 이끌어주며 아름다운 삶의 인연으로 함께 ..

오늘이란 말

♣♡ 오늘 이라는 말 ♡♣ "오늘"이란 말은 싱그러운 꽃처럼 풋풋하고 생동감을 안겨줍니다 마치 이른 아침 산책길에서 마시는 한 모금의 시원한 샘물 같은 신선함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아침에 눈을 뜨면 새로운 오늘을 맞이하고 오늘 할 일을 머리 속에 떠올리며 하루를 설계하는 사람의 모습은 한 송이 꽃보다 더 아름답고 싱그럽습니다 그 사람의 가슴엔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와 열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그렇지 않은 사람은 오늘 또한 어제와 같고 내일 또한 오늘과 같은 것으로 여기게 됩니다 그러나 새로운 것에 대한 미련이나 바람은 어디로 가고 매일 매일에 변화가 없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있어 "오늘"은 결코 살아 있는 시간이 될 수 없습니다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의 시간처럼 쓸쓸한 여운만이 그림자처럼 붙박..

모든것은 때가있다

♣♡ 모든것은 때가 있다 ♡♣ 아끼지 마라 좋은 음식 다음에 먹겠다고 냉동실에 고이 모셔두지 마라. 어차피 냉동식품되면 싱싱함도 사라지고 맛도 변한다. 맛있는 것부터 먹어라. 좋은것 부터 사용하라. 비싸고 귀한 것 아껴뒀다 나중에 쓰겠다고 애지중지 하지 마라. 유행도 지나고 취향도 바뀌어 몇 번 못쓰고 버리는 고물이 된다. 특별한 날 기다리지 마라. 그런 날은 고작 일 년에 몇 번이다. 하루하루를 특별하게 만들어라. 모든것은 내 맘에 달렸다. 오늘이 가장 소중한 날이다. 때가되면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을 버려라. 흰머리 가득해지고 건강 잃고 아프면 나만 서럽다 할수 있으면 마음먹었을 때 바로 실행하라. 언제나 기회가 있고 기다려 줄 것 같지만 모든것은 때가 있다. 그때를 놓치지 마라. 너무 멀리보다가 소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