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에서 산사(山 寺)에서- 서아 서현숙 백일홍 곱게 핀 고즈넉한 산사 (山寺)에 서면 그대 그리워라 새소리 바람 소리 흐르는 물 소리 같이 걷던 그 옛길 잊을 수 없는 숱한 세월 등지고 그대가 내 곁을 떠날 때 눈물 범벅으로 안타까워하며 발만 동동 구르던 아득한 시절 푸른 하늘 구름 떠나듯 내 곁을 떠났지만 빈 자리엔 정적만 가득하여라. ▣글 모음/시,영상시 2024.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