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사항/통영이야기 73

통영 해안길 탐방 1

해안선이 궁금 하였다. 차를타고는 휘리릭 지나 갔건만... 지난여름 너무 더워서 걷지 못했던 그 길을 다시 걸을려고 집을 나섯다. 동달 습지에서 한가롭게 유영중인 야생 청둥오리 한쌍. 지난여름 너무더워 헥헥거리며 이곳 마트에서 먹은 쭈쭈바 생각이 난다. 또한 시내버스는 얼마나 시원하던지... 이곳에서 출발을. 법원오르는 길에 마슬나온 진도개 봇지! 봇지! 쫏! 쫏! 하고 눈높이를 맞추니 꼬리를 살랑살랑 ㅎㅎ "아저씨 오데가요?" "나? 고마 심심해서 마슬 나온기라." "나도 따라갈까요?" "좀 멀리 갈낀데 갈수 있것나?"따라가고 싶은 눈치다. 데리고 갔다간 개도둑으로 몰릴것 같아 오지마 했다. 법원 검찰지청 앞을 지나니 왠지 오싹. 3년전 회사일로 검찰조사와 재판을 받았던 가슴아픈 기억이 있다. 벌금형에..

통영 해안길 탐방4

원문고개에 세병관 현판을 쓴 136대 서유대 통제사 관련 바위가 있다는 정보가 있어 몹시 궁금 하였다. 원문고개는 통영을 들어오는 길목이다. 지금의 원문고개는 옹기종기 마을이 아담하게 어깨를 나란히 하고 국도 14호선이 통영의 어깨를 걸치고 뭍에서 오는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서유대 통제사 관련 바위를 찾기 위하여 고속도로 까지 내려갔다. 펜스를 넘어 고속도로 갓길로 내려서서 찾아 보아도 보이질 않네. 멀리 통영제일고 신축현장도 보이고 한때 흉물스럽게 방치되었던 통영서울 병원도 보인다. 아이들은 축구놀이에 빠졌다. 고속도로 아래로난 터널을 통과하니 나타나는 기호마을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의 기호인가?ㅎㅎ 기호마을을 지나 장문리로 들어서는데 멀리 언덕위에 보이는 큰 바위하나 저것이 그 바위인가 하고 달..

통영 해안길 탐방5

길떠날 날자가 다가오니 걱정이 앞선다. 여러 사람들에게 나의 결심을 이야기 했는데... 오늘은 최종 점검일. 바르게 살자. 집을나서다 만난 큰 바위에 세겨진 글자. 무었이 바르게 사는것이며 어떻게 사는게 바른 삶인지? 그 삶을 찾고자 한다. 노트북,충전기,마우스,카메라,충전기,전화기,충전기,보안경,해드랜턴,우의,우산,손톱깍기,맥가이버칼,대일밴드 카메라 가방,노트북 가방,주머니 모자2,메모장,볼펜,배낭(30L),티1,양말2,속옷2,수건,장갑,목폴라2,지갑(카드1,현금) 합 9KG 09시에 집을 나서다. 이름다운 미수항 해양과학대 쪽으로 가다가 중간에 국치마을 넘어가는곳에 한선 복원 연구소가 있다. 오늘은 토요일 이른시간이라 염소들만 놀고있다. 기억을 걷는시간. 추억을 만들어 그 길을 걷는 시간인가?(펜션의..

도산 일주도로

도산 일주도로 차를 타고는 몇번 돌았지만 천천히 걸어서 가보고 싶었다. 버스로 도산 농협에 하차 촤측 일주로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길가 지천이 널린 산딸기 유월이 준 자연의 선물,,, 효자비 도산면 입구에 있는 효열각이다. 지난 매미 태풍때 무너져 다시 지었다. 길가에는 먹을게 지천이다. 시큼 달콤한 뽈동! 가뭄에도 어김없이 트랙터로 써레질은 이루어지고 아! 예전에는 소를 이용 했는데... 써레질 한다고 동네어른들 뒤따라 다니느라 힘께나 들었지..... 모티를 돌아가다 그늘에서 셀카 나팔꽃 처럼 생긴 갯메꽃이다. 건너편 보이는 마을이 용호리다. 명성 FRP를 지나 서해수산 낭계마을 입구-법송리 송계마을-만성수산을 지나면 분지포가 나온다. 분지포가 궁금했다. 분지포 가는길에 그물에 멸치를 말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