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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팔공산 파계사

청산(푸른 산) 2011. 3. 4. 09:57

영조대왕의 원찰 파계사

파계사 일대는 울창한 숲, 맑은 계곡이 선경을 이루고 있어,

마치 속세를 벗어난 듯한 기분에 젖어들게 한다.

 

 

팔공산 파계사 일주문

 

 

 

 

 

 

진동루(鎭洞樓)

파계사 원통전 앞에 있는 누각으로 1715년(숙종 41)에 건립되었다고 전해진다.

파계가 원래 아홉갈래나 되는 절 좌우의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를 따라 지기(地氣)는

 흘러나가는 것을 방비한다는 의미가 들어있으며 진동루 또한 파계라는 이름만으로는

이 곳의 기를 제압할 수 없어 기를 진압한다는 의미로 이름 지었다 한다.

 

 

 

 

범종각(梵鐘閣)

 

 

원통전(圓通展)

원통전은 관세음보살을 주불로 모시는 불전을 말한다.

파계사는 원통전을 중심으로 좌우에 설선당, 적묵당 그리고 앞에는

진동루 등이 위치하여 전체적으로 ㅁ자형을 이루고 있다.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다가 1605년 계관법사가 중건하고,

1695년에 현응조사 때 삼창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적묵당(寂默堂)

1620년(광해군 12)에 건립했다는 기록이 있지만 확실치 않다. 1695년(숙종 21)에 중건,

1920년에 중창, 그리고 1976년에 기와를 다시 올리는 공사를 실시하였다.

 

 

설선당(說禪堂)

설선당은 강당으로 사용하던 건물로 원통전을 중심으로 적묵당과 마주하고 있다.

1623년(인조 1) 계관법사에 의해 창건되어 두차례(1646, 1725)에 걸쳐 중건하였고

 1762년 지붕을 다시 잇는 공사를 시행한 후 1976년에는 대대적인  보수공사가 있었다.

 

 

 

 

산령각(山靈閣) 대구광역시 문화재자료 제8호

불교의 재래신앙에 대한 수용력에 의하여 사찰내에 봉안되게 되었다.

 이 건물은 조선후기에 발달한 번잡한 공포의 장식수법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기영각(祈永閣) 대구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1호

기영각은 영조대왕을 위해 기도한다는 뜻으로 이름한 전각이다.

1696년(숙종 35) 현응조사가 건립하였다고 전해지며 1974년과 1983년의 두번에 걸친 보수공사가 있었다.

건물은 화강석  바른층쌓기 기단 위에 건립된 정면 3칸, 후면 2칸 규모의 겹처마 팔작지붕이다.

 

 

응향각(凝香閣)

 

 

 

 

 

 

파계사에는  영조의 출생과 관계되는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숙종의 부탁을 받은 현응스님은 농산과 함께 백일기도를 하였고 기도가 끝나는 날

농산스님이 숙빈 최씨에게 현몽 하였으며 이렇게 태어난 아들이 후일 영조였다는 것

숙종은 이에 대한 보답으로 파계사 주변 40리 이내의 조세를 받아 쓰라고 했지만 이를 거절하고

왕실 선대 임금의 위폐를 모시도록 숙종에게 청해 유생들의 횡포를 막아냈다고 한다.

지금도 파계사에는 현응대사의 비석과 부도, 영조대왕의 도포, 하마비가 있다.

 

 

 

 

 

 

파계사는 팔공산 서쪽 기슭에 자리잡은 동화사의 말사로

 804년(신라 애장왕)  심지대사가  창건하고 1605년(선조 38) 계관대사가

중창하였으며 1695년(숙종 21)에 현응대사가 삼창을 하였다.

 

 

석조부도(石造浮屠)

절 입구 오른쪽에 석축을 쌓아 조성(2기)되어 있다.

좌측부도는 절충장군 가선대부 보광당 전명대사탑(1651년 효종 2)으로

사각의 대석위에 6각의 석조를 놓고 2중으로 조각된 앙련좌 위에 부도가 설치되어 있다.

우측부도는 회진당 원의대사탑(1648년)으로 6각의 대석위에 연화문을 조각,

그 위에 일석으로 된 앙련과 부련이 있고 그 위에 부도를 설치하였다.

 

 

 

 

파계사에서 나오는 길에 오른편에 산을 끼고 연못이 나오는데

 이곳이 아홉 갈래로 흘러내리는 계곡의 물을 잡아 지기가

흩어지는 것을 막고자 했던 풍수적인 처방이라 한다.

 

 

그래서 사찰의 이름이 잡을파(把) 계곡계(溪)라는 이름으로 불렀다고 한다.

 

 

근처에 있는 부인사가 신라 선덕여왕과 인연이 있었다면

파계사는 조선 영조대왕과 인연이 깊다고 전해진다.

파계사는 여름에 경치를 감상하며 산길을 걸으면 아주 좋을것 같다.

 

가져온 곳 : 
블로그 >A Bird Of Parad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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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극락조|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