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이야기/나의 일상

변해가는 해운학사 정원수의 단풍

청산(푸른 산) 2016. 11. 21. 11:51


매년 가을이 되면  수영사적 공원옆에  자리잡은 해운학사 기숙사의 정원수가

곱게 물들어 가는 단풍을 보고 가을의 짙어감을 느끼고 있다.


올해도 가을의 의미를 변해가는 단풍들을  바라보면서 많은것을 생각하게 된다.

지난 11,15 ~11,21 사이 두차례 촬영해서 비교해 보니

변하고 있음을 알수있었다.세월이 흘러가는게 자연의 순리인데

뭐 그리 관심을 갖고 비교 해 보아야 되는지 모르겠다.


나는 요즈음  맑고 쾌청한 날씨에 음력 보름이 다가오면

내방에서 누워서 창밖을 보면 도심 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달을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


어릴때 시골서 태어나고 그기서 20대 중반까지 생활했기에 저녁에 떠오른

달의 아름다움과 가로등도 없어던 야간 시골길을 밝혀주어서

얼마나 고마워 했는지 모른다.

잠자리에 누워서  달을 볼때마다 옛날의 시골에서 놀던 생각이 떠 오르곤 한다.



예쁘게 물들었던 낙엽도 아파트 내의 정원수에는 잎이 떨어져 앙상한 가지가 보이지만

 수십년 대지에 뿌리를 박고 자라온 해운학사 나무들은 그래도 버티기로

아직도 잎들이 많이 붙어 있다.


2~3년 지나면 여기에 공공기관이 들어 온다는데 이런 나무들이

그대로 존치 될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세월도 가고 우리도 조용히 함께 가는 우리네 삶이지만  자연에 대한 감사함과

우리사회, 나아가 나라가 평화롭고 발전하면서 잘사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초야에 묻혀 사는 소 서민도 기원해 본다.













'▣세상사는이야기 > 나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중 선산에 시제 참석  (0) 2016.11.29
'속리산 법주사'  (0) 2016.11.26
부경대학이 변하고 있다  (0) 2016.11.15
엄마의 텃밭  (0) 2016.11.12
평화공원의 국화전시장을 찾아서  (0) 2016.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