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이야기/나의 일상

벡스코 가는길목에서

청산(푸른 산) 2016. 1. 12. 21:21

병신년 새해 연휴기간(1월3일) 중에 벡스코에서 농산물과 등산복등 할인 행사가 있다고 해서

집사람과 같이 운동 겸해서 집에서 도보를  수영1호교를 지나가면서 또 옛날이 생각난다,

 

저 고층빌딩들이 즐비한 곳들은 옛날에는 수영비행장으로

소형 비행기 몇대만 겨우 비행장의 파수꾼으로 명맥을유지해 왔는데

언젠가 부터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국방부 소유 부지를 부산시와 보상협의가 이루어져

부산시에서 장기적인 발전 계획에 의하여 오늘날의 빌딩숲의 도시로 변모되었는데 이를두고

쌍전벽해라는 말이 떠올라 진다.

 

수영1호교 다리도 옛날에는 왕복4차선이 8차선으로 학장장되면서 고래와

고래위로 비상하는 자세의 여인상의 조형물이 가미되었는데 역사성이나 적성성 여부를 떠나

단순한 다리가 아닌 예술성을 가미한 다리를 건설했다는데 의의를 찾아야 될것 같다.

 

프랑스 세느강의 유람선을 타면 많은 다리를 통과하게되는데 대부분 다리들이 건설한지가 200년을 넘고 다리마다 조각품이 다리구조물과 같이 예술적 가치를 지닌 작품성의 다리가 많다는 것을

느끼면서 왜 우리나라의 고가다리나 낙동강,수영강.또 멀리는 서울의 한강에 다리가

수십개가 넘는데 예술성을 가미한 시설물은 별로 없는것 같아서

우리나라도 저런 곳에 예술조각품을 접목할수 있도록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곤 했다.

 

옛날부터 우리나라 토목,견축공무원들이 외국의 유명건축물이나 다리 고가도로의 구조물을 벤치마킹하여 공공시설물,도로,항만,공항,철도 등 사회간접자본시설 -SOC(Socil Overhead Capital) 등에 도입했으면 바람이 있었는데 요즈음은 많지는 않지만 예술성을 가미한 시설물이

많아지는것은 환영할 일이다.

 

이하각설하고 할인 매장에 들어 가니 물건도 가격도 물품도 국적불명이고

가격도 엄청 싼것도 있고 비싼것도 있고 나는 가격의 적정성을

가늠할수가 없었다. 농산물 몇가지  가벼운 옷 몇가지를 사서 돌아오긴 했는데 뭔가 모르게 씁쓸한 기분은 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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