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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길목에 서서- 여니 이남연 긴 여름의 끝자락 초가을이 소리 없이 다가와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지친 이들에게 사랑으로 채워 주고 결실을 맺게 해주는 가을이기도 하지만 이별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쓸쓸한 가을이기도 합니다 높고 푸른 하늘과 흔들리는 코스모스를 벗 삼아 이 아름다운 가을에 서서 우린 사랑과 이별을 경험합니다.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청 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