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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여행(3일차)-체스키크롬로프,오스트리아 비엔나

청산(푸른 산) 2015. 6. 5. 11:23

 3일차(5,10)에 들어가면서 여기는 우리나라와 7 시간 시차가 있어 잠자리와 일어나는 시간이 맞지않아 시차적응에 다소 애로가 있었다.50대에 서유럽을 여행할때는 시차에 별 불편함을 못느끼고 여행을 한 것으로 기억되고 있는데 확실히 세월의 나이를 무시못할것 같다.

 

호텔에서 아침밥을 먹고 체크 프라하에서 약3시간 정도 떨어진 체스키크롬로프는 동화속 마을같이 아름답고 고즈넉한 분위기의 도시로서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고 하며 프라하성 다음으로 큰 체스키크롬로프성을 들러보고 시청사와 스보르노스트 광장을 둘러 보았다.

 

서유럽이나 동유럽이나 광장과 도로에는 돌을 다듬어 비포장된 도로나 광장에 박아 만들어진 곳이

많다.아마도 옛날에는 아스팔트나 시멘트를 가공하여 포장할줄은 몰라도 단단한 돌로서 비포장도로를 단장했으리라 미루어 짐작된다.

 

점심식사를 하고 오스트리아의 수도이자 음악의 도시 비엔나로 향하면서  차장 넘으로 보이는것은 높지않은 산을 등지고 펼쳐진 녹색의 초원과 유채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규모면에서 보면 제주도 유채꽃밭은 비교가 안될정도로 넓다. 약 3시간을 이동하여 비엔나에 도착했다.

 

합수부르크 왕가의 여름 별궁인 쉔부른 궁전의 내부를 둘러 보았다.정원은 파리를 관광을 할때 베르사유궁전인가 모르지만 그곳에 있는 정원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비슷하게 조성되어 있어 세계의 많은 관광객들의 사진 촬영지가 되고 있었다.

 

게른트너 거리,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오래 되었다는 고딕양식의 건물인 성 슈테판 대성당을 거쳐서 유럽3개 오페라 극장중 하나인 국립오페라 극장을 기념촬영하고 이곳 저곳 쉴틈없이 도보 투어의 하루 여정을 마치고 Eurohotel Viena Airport 라는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저녁을 먹으면서 반주로 맥주한잔의 맛이 정말 좋았다. 한국의 맥주맛보다 유럽의 맥주맛이 좋아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힘든 하루의 관광투어를 마치고 호텔에서 식사를 하면서 한잔 마시는 술맛이야

분위기상 그렇고 또 집안의 형제들이라 그런지 한국에서도 함께 자리 한다는게 쉽지 않은 일이지만

지구 반바퀴를 돌아온 먼 이국에서 브라보를 외치면서 드는 맥주의 맛은 상상에 맡기자.

 

우리의 관광투어는 국경을 넘어도 무비자와 간단한 여권확인 만으로 마음대로 국경을 넘나드는 유럽이라 우리나라의 휴전선을 생각하면 단절된 남 북이 언젠가는 통일이 되어야 겠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다보니 많은 시간이 걸릴때도 있고 대부분은 목적지에 도착하면  내려서  내내

도보 투어를 하는데 그것도 여행사의 짜여진 스케줄에의거 우리를 인솔해간 00 여행사 조미숙 가이드 안내에 따라 움직이는 우리들의 모습이 초등학교 소풍때의 모습이 떠올라

내심 쓴 웃음을 짖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