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모음/시,영상시

손깍지

청산(푸른 산) 2015. 4. 26. 21:19

손깍지 - 정연복 시인

세상 살아가는 일이
그리 만만하지는 않아
이따금 근심을 품고
잠 못 이루는 날에도
슬그머니 당신의 손을
내 가슴으로 끌어당겨
당신의 손가락 마디 사이로
나의 손가락 마디를 끼어
동그랗게
손깍지 하나 만들어지면
참 신기하기도 하지!
내 맘속 세상 근심은 
눈 녹듯 사라지고
파도처럼 밀려오는
아늑한 평화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청  산 -
 
 

'▣글 모음 > 시,영상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월의 눈을가진소녀(Girl With April In Her Eyes )  (0) 2015.04.29
만남을 기다리며  (0) 2015.04.27
참 고마운 당신   (0) 2015.04.25
팔베개  (0) 2015.04.24
기찻길   (0) 2015.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