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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청산(푸른 산) 2012. 10. 21. 04:37
 
친구야

어느 선술집에 걸려있는 글
친구야! 이쁜 자식도 어릴 때가 좋고 
마누라도 배꼽 밑이 즐거울 때가 부부 아니냐. 
형제간도 어릴 때가 좋고 
벗도 형편이 같을 때가 진정한 벗이 아니더냐. 
돈만 알아 요망지게 살아도 세월은 가고 
조금 모자란 듯 살아도 손해볼 것 없는 인생사라 
속을 줄도 알고 질 줄도 알자. 
내가 믿고 사는 세상을 살고 싶으면 
남을 속이지 않으면 되고 
남이 나를 미워하고 싫어하면 나 또한 
가까운 사람에게 가슴 아픈 말 한 적이 없나 
주위를 돌아보며 살아가자. 
친구야! 큰 집이 천 간이라도 
누워 잠 잘때는 여덟 자 뿐이고 
좋은 밭이 만 평이 되어도 하루 보리쌀 두 되면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는 세상이니 
몸에 좋은 안주에 소주 한 잔이고 
묵은지에 우리네 인생을 노래하세. 
멀리 있는 친구보다 
지금 당신 앞에 이야기 들어 줄 수 있는 
친구가 진정한 사람이 아닐까? 
      -  옮겨온글 -
 line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청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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