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보라다찌(맛집)

 

요즘은 외지에 많이 알려져서 다른 도시에도 많겠지만 통영에는 다찌라는 음식점..글세요 음식점이라긴 그렇고 통술집이라고 하는게 맞을것 같네요 

일반적으로 통술집은 생맥주와 소주, 맥주등 주류와 다양한 먹거리로 한때 주머니가 가벼운 월급쟁이들이 많이들 찾던 술집죠.

주된 안주는 야채와 전, 구이등이 주류를 이루었죠

 

하지만 통영의 다찌집은 안주의 거의 대부분 해산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전복죽, 전복, 참소라, 게불, 멍게, 생굴, 해삼, 도다리회, 딱쇄(쏙이라고 하죠), 새우 등등 이루 헤아릴수 없을 정도로 많은 해산물이 안주로 나오죠.

 그런데 결정적으로 통술집과 다른점은 안주에는 돈을 받지 않는 답니다.

주문을 하는 기본이 술로 결정이 된답니다.

소주 3병에 5만원 또는 맥주 3병에 5만원이 기본입니다

추가는 소주 또는 맥주 한병에 만원입니다.

 

처음 오시는 분은 술값에 어이 없어하죠.

하지만 5만원에 위에 열거한 안주를 다 먹을수 있는 곳은 통영외는 없다는 사실........

술을 즐겨하지 않고 안주만 죽이는 아줌씨들 한테는 최고의 술집이죠.

사실 주인이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탈이지.........

 

통영에는 수없이 많은 다찌집이 있답니다.

하지만 두종류로 나뉘죠.........관광객들이 가는 다찌집, 통영 토백이들이 가는 다찌집.

관광객들이 가는 다찌집은 실내 인테리어가 꽤 그럴사 하죠.

오붓하게 동행만의 공간도 제공되죠.

하지만 토박이 들이 가는 다찌집은 실내 인테리어도 허럼하고 결정적으로 평일 오후 6시이후에는 좌석을 차지할수 있는 확율은 오십프로도 안된답니다.

먹고 싶으면 기다려야죠.ㅠ ㅠ

 

각설하고 통영에 있는 특별한 다찌집을 소개합니다.

상호나 전하번호는 사진을 참조하세요

 

 

 

 

 

메뉴에 안주류는 아예 찾아볼수가 없답니다.

제철에 나오는 싱싱한 해산물로만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안주는 공짜죠.ㅎㅎㅎㅎㅎ

 

 

 

제일 먼저 나오는 기본이랍니다.

전복죽, 열무김치, 취나물무침, 된장, 참기름장, 밤요리, 와사비, 젓갈 등 입니다.

 

 

여기서 부터 2차로 나오는 안주

아래 사진은 마를 참기름과 같이 ,,

 

 

 

멸치무침(멸치회)

 

 

3차로 자연산 홍합, 참소라회(전복보다 낫다고 하네요), 가리비 조개살(회)...

 

 

 

장어 구이

 

 

전인데 무슨 전인지 모르겠네요

 

 

고등어 찌게(묶은지 김치를 넣어 끓여 좋아요)

 

여기서 부터 4차로 딱쇄(표준말로 쏙이라고 하죠)

 

 

주 요리로 멍게, 해삼, 게불,전복, 조개살, 생선회, 등등

 

 

 

새조개회 랍니다(굉장히 비싸다고 하네요)

 

 

5차로 나오는 후식이라고 해야할것 같네요

통영에서 제일 먼저 시작되었다는 개조개살을 다져 양념하여 구워서 익힌 조개 요리,,,,

 

 

최고의 고기 볼락

회, 구이, 매운탕 다양한 요리에 어떤 고기에도 뒤지지 않는 최고의 어종입니다

통영에서는 볼락구이에 반드시 조선간장이 따라나와야 통영식이랍니다.

 

 

 

성게알

 

 

마지막으로 나오는 조개국

 

 

이건 빼때기 죽인데 다찌집에서 먹은 것이 아니고 사량도 토박이 분이 먹어보라고 주신겁니다

빼때기는 고구마를 얄게 져며 말린것을 말합니다.

사~오십년전에 식량이 부족하고 섬에는 논이 없어 고구마를 주식으로 하였답니다,

고구마를 오랬동안 보관하는 방법으로 말렸답니다

숱가락에 있는 콩 이름이 특이한데 다음에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