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모음/시,영상시 961

10월의 시 - 목필균

♣♡ 10월의 시 - 목필균♡♣ 깊은 밤 별빛에 안테나를 대어놓고 편지를 씁니다 지금, 바람결에 날아드는 풀벌레 소리가 들리느냐고 온종일 마음을 떠나지 못하는 까닭 모를 서글품이 서성거리던 하루가 너무 길었다가 회색 도시를 맴돌며 스스로 묶인 발목을 어쩌지 못해 마른 바람속에서 서 있는 것이 얼마나 고독한지 아느냐고 알아주지 않을 엄살 섞어가며 한 줄, 한 줄 편지를 씁니다 보내는 사람도 받을 사람도 누구라도 반가울 시월을 위해 내 먼저 안부를 전합니다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청 산 -

내 안의 그대가 그리운 날- 윤보영

♣♡ 내 안의 그대가 그리운 날- 윤보영♡♣ 그대 그리움이 날 깨운 참 좋은 아침입니다 그대 생각이 내 하루를 마중 나온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생각만 해도 이렇게 좋은데 내 얼굴에 미소가 이는데 오늘 하루도 어제처럼 행복한 시간들이 채워지겠지요 나보다 그대가 더 행복하길 바라면서 사랑하는 아름다운 아침 그대도 행복하게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청 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