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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다와 절벽의 詩, 이탈리아 남부

이탈리아에서 백미 중의 백미로 손꼽히는 휴양지, 포지타노월간 아웃도어 영화스크린이나 액자를 통해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소렌토의 풍광.비가 오는 날엔 비가 와서, 맑은 날엔 또 맑아서, 해가 뜨거나 질 땐 또 그만의 이유로 눈에 보이는 풍광이 한 폭의 유화가 되는 곳. 이탈리아 남쪽 해안 마을이다. 새하얀 모니터와 맞대고 앉아 타자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하루를 보내는 우리. 하지만 언젠가 일탈을 꿈꾸는 그대를 위해 몽환적인, 혹은 비현실적인, 아름다운, 때론 절묘한 하늘과 바다와 절벽이 있는 풍광으로 인도한다. 이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하면 ‘돌아오라 소렌토로’가 흥얼거려진다. 아말피 해안도로를 따르다 보면 아찔한 절벽에 지어진 건물들을 볼 수 있다. 로마와 다른 매력 남부로 “생각했던 것보다 별론..

[여행] 눈·바다·고택·와인..겨울여행주간 즐기는 10가지 방법-14일부터 30일까지 17일간 '겨울여행주간'

강원 강릉 ‘정동진 일출’(사진=문체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겨울을 좀더 멋지게 즐겨보자고 만든 ‘겨울여행주간’이 14일부터 30일까지 17일간 이어진다. 봄·가을에만 진행해왔던 여행주간을 비수기인 겨울로까지 확대한 것이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부진과 국내외 정치·경제의 연쇄적인 악재로 내수경기마저 침체에 빠지자 국내여행을 활성화해 나라 살림살이에 보탬이 되게 하자는 것이 겨울여행주간의 기본 취지다. 하지만 이유야 어떻든 여행이라면 추운 겨울도 마다하지 않던 여행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더 저렴한 비용으로 더 많이 즐길 거리가 있으니 말이다. 여기에 몇 가지 팁이 있다면 여행은 더 즐거워진다. 그래서 준비했다. ‘겨울여행주간을 즐기는 10가지 방법’이다.강원 춘천 ‘소양강 스카이워크’(사진=문체..

하늘이 내려준 천혜의 비경 백령도 [박태상의 섬 문화탐방 2]오마이뉴스]

[오마이뉴스박태상 기자]▲ 사자바위 마치 사자가 누워 바다를 향해 포효하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사자바위’(고봉포구) ⓒ 박태상몇 차례 백령도를 방문했지만, 이번 여행처럼 꼼꼼하게 섬을 완상한 것은 처음이다. 올 때마다 새로운 것이 보인다는 것은 여행객들에게는 묘미가 아닐 수 없다. 처음 백령도를 찾았을 때는 심청각이 인상 깊었고, 인당수가 두무진 포구 근처라는 데 감동을 받았다. 두 번째 방문 때는 유람선을 타고 백령도를 한 바퀴 돌면서 코끼리 바위, 형제 바위, 용트림 바위, 두무진의 선대암 등 창조주의 조형물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왜 배를 임대해서 바다 한가운데 가서 낚싯대를 드리우는지 알 것 같았다. 세 번째 백령도를 찾았을 때는 역시 두무..

뉴질랜드 '테 아라로아(TA) 트레일' 가이드② 남섬

퀸 샤를로트 트랙에서 본 케네푸루 해협. 퀸 샤를로트 트랙을 걷다보면 멀리 픽턴과 우리가 앞으로 걸어가야 할 높은 산들을 볼 수 있다.오르내리는 산길, 가슴까지 물이 찬 계곡, 옷을 다 껴입어도 느껴지는 한기, 그리고 더 많아진 샌드플라이까지. 테아라로아 트레일의 어려움은 남섬에서 비로소 시작된다.남섬의 첫 코스인 퀸 샤를로트 트랙(Queen Charlotte Track)에서 최종 목적지인 더 블러프(The Bluff)까지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모두 모아 놓았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환상적이었다. 이런 남섬의 자연경관은 트레일 중 느끼는 모든 고됨을 견뎌내기에 충분한 이유였다.루트번 트랙은 출발부터 끝까지 모두 아름답다. 정상으로 가는 길에 돌아본 모습.진정한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남섬‘돌아가면 분명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