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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고령산 보광사

청산(푸른 산) 2011. 3. 4. 13:56

 

보광사는 신라시대인 894년(진성여왕 8년) 왕명에 따라

 도선국사(道서詵國師)가 국가 비보사찰(裨補寺刹)로 창건하였다.
고려시대인 1215년(고종 2년) 원진국사(元眞國師)가 중창을 했으며, 법민대사
(法敏大師)가 목조불보살상 5위를 조성하여 대웅보전에 봉안하였다.
1388년(우왕 14년)에는 무학왕사(無學王師)가 중창하였다.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것을 1622년(광해군 4년)에 설미(雪眉), 덕인(德仁)
두 스님이 법당과 승당을 복원하고 도솔암(道率庵)을 창건하였다.
1634년(인조 12년)에 범종(현 숭정칠년명동종·現 崇禎七年銘銅鐘) 봉안 불사가 이루어졌다.
1667년(헌종 8년) 지간(支干), 석련(石蓮) 두 스님이 대웅보전, 관음전 등을
재건하는 등 절을 중수하였다.

 

 

고령산 보광사 일주문

부처를 이루기를 일심으로 염원하며 들어서는 첫 번째 관문인

일주문으로 1999년에 건립되었다.

 

 

1981년에 조성한 대불로서‘호국대불(護國大佛)’로도 불리는데, 대웅보전에 모셔져있는

보살의 복장(腹藏)에서 출현한 부처님 진신사리11과 뿐만 아니라 5대주에서 가져온

각종 보석과, 법화경, 아미타경 및 국태민안 남북통일의 발원문 등이 함께 석불 복장에 봉안되었다.
12.5m나 되는 웅장한 규모가 보는 이를 압도할 뿐만 아니라 정교한 조각솜씨가 돋보인다.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83호.
석가모니불을 본존으로 모신 본당으로 지금의 건물은 1740년(英祖 16년)경 거의 새롭게 중건 되었다.

높게 쌓은 석축기단 위에 서향으로 앉은 다포계양식(多包系樣式)의 겹처마 팔작지붕이다

가로152cm, 세로40cm크기의 목판에 양각(陽刻)으로 조각하였다.
‘甲子中秋 玉澗書’라는 관지가 있으며, 글자의 구조가 단정하고 필선이
자연스럽고 아름답다. 영조의 친필로 전해진다.

 

 

대웅보전에 모셔진 다섯분의 부처님중 본존으로 높이 106cm, 어깨폭이68cm이다.
고려 1215년(고종 2년)원진국사(圓眞國師)가 중건할 당시 법민대사(法敏大師)가

목조불보살상(木造佛菩殺像) 5위를 봉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본존인 석가여래좌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약사여래좌상과 아미타여래좌상으로 이루어진

 삼세불과 그 옆 협시불로 자씨미륵보살과 제화갈라보살이 입상으로 모셔져 있다.

 

 

전각의 벽체는 흙이나 회를 바르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벽체는 모두 판자를 끼운 판벽이다.

 판벽은 회벽에 비해 내구성이 떨어져 그곳에 그려진 벽화들의 수명이 오래가지 않는다.
그러나 이 판벽화는 짧은 내구성에도 불구하고 남측 면에 불교의 호법선신인 위태천을 그린

‘위태천도’사자를 타고 있는 문수동자의 모습을 묘사한 ‘기사문수동자도’, ‘금강역사도’등 3점,

 동측 면에 ‘용선인접도’,‘괴석도’,‘대호도’,‘노송도’,‘연화화생도’등 5점,

북측 면에 선재동자와 함께 그려진 ‘백의관음도’ 6개의 상아를 가진 코끼리를 타고 있는

보현동자를 표현한 ‘기상동자도’ 등 2점을 포함해 모두 10점이 남아있다.

 

 

보광사 숭정칠년명(崇禎七年銘) 동종(유형문화재 제158호)

1990년 즈음까지도 대웅보전에 있던 이 범종을 절 입구에 범종각을 짓고 옮겼다.

인조 12년(1634) 승려 천보(天寶)와 상륜(尙倫) 경립(敬立) 등에 의해 제작된 이 종은

조선후기에 만들어진 외래형 종으로서 주종장(鑄種匠) 연구에 도움이 되는 좋은 자료이다.

 

 

종의 모양을 보면 전체 높이 98.5cm, 입지름 63cm의 중형 종으로서

전체적으로 푸른 녹빛이 감돌고 입체감과 안정감이 있다.

이 종은 우리나라 특징인 소리의 울림을 돕는 음통(音筒)이 없는 대신에

중국 종의 특징인 쌍룡(雙龍)으로 표현된 종을 거는 고리(용뉴:龍紐)가 있다.

 

 

종무소는 만세루 북쪽 한켠에 자리잡고 있다.

 

 

1740년 무렵에 창건된 것으로 보이는 만세루는 정면 9칸에 승방이

딸려 있으며 본래 누각이었다. 지금은 만세루라 부르지만 건물 앞에 걸려 있는

 편액에 ‘염불당중수시시주안부록(念佛堂重修時施主案付祿)’이라 적혀있어

‘염불당’으로 불렸음을 알 수 있고, 1898년(광무2년)궁궐의 상궁 등이 시주해 중수했다.

 

 

만세루 툇마루에 걸려 있으며, 길이가 287cm, 두께가 68cm나 되는
용두어신형목어(龍頭魚身形 木魚)로 몸통은 물고기 모양이지만 눈썹과 둥근 눈,

툭 튀어나온 코, 여의주를 문 입, 그리고 머리에는 뿔까지 있어 영락없는 용의 형상이다.

 

 

원통전

대중들에게 가장 친근한 보살인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을 모신
전각으로 대비전(大悲殿), 보타전(寶陀殿)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지장전

지장삼존상을 비롯해서 시왕상, 판관, 녹사, 인왕상, 동자상 등이 봉안되어 있다.

1994년에 지어졌다.

 

 

 

 

지장전 앞에는 무영탑이 조성되어 있다.

 

 

 

 

어실각(御室閣)

조선 19대 숙종의 후궁이며 영조의 생모인 숙빈최씨 동이의 위패를 모신 전각 이다.

숙빈최씨는 7세에 궁에 들어가 궁녀가 된 후 숙종의 승은을 받아 숙빈에

봉해지고 1694년(숙종 20) 영조를 낳았다.

어실각은 1740년(영조 16) 보광사를 숙빈최씨의 묘소인

 소령원의 기복사찰로 삼으면서 건립되었다.

 

 

대웅보전 오른편 위쪽에 있으며 건물은 정면, 측면 모두 1칸 건물로 사모지붕건물로

영조의 생모 인 숙빈최씨(淑嬪崔氏)의 신위가 모셔져 있다.
어실각 바로 앞에 영조가 생모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기 위해 심었다는

 300년된 향나무가 자라고 있어 영조의 애틋한 효심을 엿볼 수 있다.

 

 

예전에는 이 자리에 나한전이 있었으나 지금은 응진전으로 바뀌었다.
안에는 석가삼존상과 나한상 16위가 있고, 불화로는 영산회상도와 나한도 4폭이 있다.

 

 

정면과 측면이 각각 1칸이 맞배지붕 건물로 안에는 산신상과

 산신탱화를 봉안하고 있으며 특이하게도 아궁이가 있다.
산신각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산신신앙이 불교에 흡수되어 나타난 것이다

 

 

보광사에서 옆문으로 나오면 다리건너 암자가 보인다.

 

 

 

 

수구암은 보광사에 딸린 암자이다.
보광사에서 좌측으로 난 산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나오는 이 암자는 ‘입을 지킨다’는 뜻이다.
귀가 둘이고 입이 하나인 것은 말을 적게 하고 많이 들으라는 뜻이다

 

 

제일 높은  산꼭대기에 있는 건물은 뭘까 궁금해서 담아 보았다.

 

 

영각전

 2003년 완공된 법당으로서 영가를 모시고 있는 봉안당이다.
고인의 평안한 안식을 위해 항상 청결하고 경건하게 고인을 모시고 있다

 

 

영각전의 옆 모습

 

 

 

 

 

 

영각전 지하로 들어가면 지장보살이 모셔져 있다.

 

 

 

 

영가를 모시고 있는 봉안당

 

 

소찾는집

 

 

 

 

 

 

1740년(영조 16년)에는 보광사 인근에 숙종의 후궁으로 영조 임금을 낳은 숙빈 최씨(淑嬪催氏)의 묘인 소령원
(昭寧園)의 능침사찰이 되면서 대웅보전과 광응전(光膺殿)을 중수하고 만세루(萬歲樓)를 창건하였다.
1863년(철종14년)에는 쌍세전(雙世殿), 나한전(羅漢殿), 큰 방, 수구암(守口庵) 등을 새로 짓고,

지장보살과 시왕상, 16나한상 등 각 전각의 탱화 등을 나한전과 쌍세전에 봉안 하였으며,

 1898년(광무2년)에 인파(仁坡)스님이 상궁 천씨(尙宮 千氏) 등의 지원을 받아대웅보전과 만세루를 중수하고

그 후 순빈 엄씨(淳嬪 嚴氏)와 상궁 홍씨(尙宮 洪氏)의 시주로 단청하는 등 절의 면모를 일신시켰다.
                                                                                    
근대에 들어서는 6·25 한국전쟁 때 별당 등 일부 전각들이 소실되었으나

이 후 복원불사가 이루어졌고, 1957년에 수각(水閣)을, 1973년에 종각(鐘閣)을 세웠다.

1981년에는 거대한 호국대불(護國大佛)을 세우고 1994년에 지장전(地藏殿)과 관음전(觀音殿)을 새로 지었다.

 

 

 

가져온 곳 : 
블로그 >A Bird Of Parad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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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극락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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