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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숲에 서서 - 박우복

청산(푸른 산) 2016. 4. 28. 06:28
 
♣♡ 3월의 숲에 서서  - 박우복 詩 ♡♣ 

외롭게 빈 가지를
하늘로 향하고 있지만
스치는 바람도 붙들지 않는다
오늘따라 누군가 그립지만
내가 그 이름을 부르면
숲을 스치는 바람처럼
그대 곁을 스칠 때
날마다 빈 가지가 되어
하늘만 바라 보았을까
봄이 오는 소리
숲 속에 울리면
꽃망울이 심호흡을 하듯
나도 그렇게 가슴을 여는데.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청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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