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이야기/나의 일상

와 !자갈치 수협공판장을 가득채운 오징어

청산(푸른 산) 2015. 11. 23. 19:35

 2015 11,18 아침에 자갈치 시장에 생선사러 간다고 갔는데

넓은 어시장 바닥에 오징어가 널려 있는게 전부 합치면 수백톤의물량이 될것 같다 .

 

여기저기서 손놀림이 보통이 아닌 아주머니들께서  삼삼오오 모여 앉아

박스에 정량을 달면서 상자에 주워 담기가 바쁘다.

 

저렇게 선별작업을 마치고 경매를 통하여 상인

들에게 팔려 나가고 서울등지로 운반되리라 본다.

 

또 일부는 가격이 비쌀때 한대목 보기위하여 많은 물량을 확보하여

냉동창고에보관 하였다가

몇개월 지나 가격이 오를때 판매하여 큰돈을 버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모처럼 간김에 삼치,오징어, 조기,나막스,새끼돔등 평상시 좋아하는

생선을 사왔다.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 특히 중년의 아주머니들의 고생이 많은것 같다.

 

그래도 이분들은 시장 판자 상자를 몇개 놓고 장사를 하면서

자녀들 공부시키고 결혼도 시킨 부모들도 많으리라.

 

겨울철에 가보면 추운날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비린내 나는 현장에서

끼니를 때우고 언손으로 생선을 손질하는 모습에서 참 고된 삶을 사시는 모습으로

비쳐지나

그 분들은 천직으로 삼고 묵묵히 생업에 전념하느 모습이 아름다워 보이기도 하지만

우리 젊은이들이 이런 부모들의 애환을 느낄수 있도록  삶의 현장 체험 프로그램들이 많이 개발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