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여행) 새하얀 메밀꽃이 들녁을 덮을때 소설의 숲길을 걷다
이효석문학의 숲
강원도 평창 봉평은 메밀꽃이 먼저 떠오르는 곳인데, 그것은 이효석의
대표작인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마을이 실제 이효석이 태어난 곳인 봉
평을 소재로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매년 메밀꽃이 필 무렵에는 "효석
문화제가 열리는데, 올해도 2015.9.4(금)~9.13(일)까지 열흘간 봉평면 효
석문화마을 일원에서 열립니다.
메밀꽃이 피면 비유하는 말이 "하늘에서 소금을 뿌린 듯 하얗게 흐드러지게
피었다"고 하는데, 꽃이 작고 만발하는 기간도 짧아 카메라에 담기가 어렵다는
걸 느낍니다.
효석문화제가 열리기 전 봉평에 온 선돌은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지인
봉평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숲속의 테마파크 "이효석 문학의 숲을 찾았습니다.
소설속의 배경인 주막, 물레방앗간과 산책로, 등산로가 있는 이효석 문학의 숲은
자신이 소설속의 주인공처럼 빠져들어 보기도 하고, 산책을 즐기며, 도심에서의 피
로와 스트레스로 부터 잠시 격리된 힐링의 장소로 활용해도 좋을 듯 합니다.
이효석 문학의 숲의 숲길 곳곳에는 바위에 소설속의 이야기를 적어놓아 이 글만
읽으며 걸어도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을 읽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도리깨질 체험장.
예전에는 깨나, 콩 등을 털 때 쓰던 농기구로 아직도 강원도 깊은 산골에서는
볼 수가 있다고 하는데, 옛 정취를 마음껏 느껴볼 수 있는 체험입니다.
샘터
소설속의 배경인 주막 충주집은 허생원과 동이가 드나들던........막걸리는
참 좋은 음료라은 걸 우리 조상들은 알고 있었나 봅니다.
더위가 마지막 기승을 부리는 한낮의 열기속에, 시원한 막걸리 한잔을 먹으며 ,
땀을 식혀보고 싶은 생각이 절로 나게 하는 장소입니다.
숲속의 산책및 등산로에는 야자수로 만든 멍석길을 깔아 먼지가 나는 것을
방지하여, 친환경을 추구하는 염원을 감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소설속에서 허생원과 성씨네 처녀가 사랑을 나누었다는 물레방앗간.
물방앗간에서의 허생원과 성씨 처녀의 모습을 재현해 놓았네요. ㅎㅎㅎㅎ..
요즘처럼 자가용이 흔하지 않던 60~70년대에는 젊은 남녀의 데이트 장소로
물레방앗간, 뒷산의 무덤주변같은 한적한 곳을 찾았다는 옛이야기가 전해져
옵니다. ㅋㅋㅋ....
물레방앗간 뒤에는 나무로 만든 수로가 있어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습니다.
디딜방앗간.
" 산허리는 온통 메밀꽃밭이어서,
피기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지경이다.
붉은 대궁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 메밀꽃 필 무렵 중에서 -
하얗고 여리게 보이는 메밀꽃은 가녀린, 그리고 어여쁜 소녀를 연상하게
되어, 메밀꽃밭에서 아름다운 사랑을 이루는.....
소설속의 내용을 실제처럼 물에 빠진 이야기를 재현한 모습.
" 앞으로 고꾸러지기가 바쁘게 몸째 풍덩 빠져 버렸다. 허비적
거릴수록 몸을 걷잡을 수 없어, 동이가 소리를 치며 가까이 왔
을때는........)
현대문학의 대가 가산 이효석 문화제에는 이런 곳에서 시낭송도 할 수 있도록
무대가 마련된 듯 숲의 무대는 고즈녁한 정감으로 더욱 감미로운 시가 들려올 것
같습니다..
이 곳 둘레길은 이효석 문화제가 열리는 문학마을인 이효석문학관, 이효석생가
등과도 연결되어 메밀꽃에 흠뻑 젖어 보려면 둘레길 산책을 하는 것도 멋진 추억거
리가 되겠지요.
2015 평창 효석 문화제는
2015년 9월 4일(금)~9월13일(일) 10일간, 효석문화 일원에서
메밀꽃은 연인&사랑이라는 주제로 열립니다.
위 치 :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효석문화마을 일원
문 의 : 사단법인 이효석문학선양회 (033-335-2323)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문학숲길 97
이효석 문학의 숲 / 033-335-4477
(평창효석문화제 및 문화 관광 맛집 농특산물을 알리기 위하여
평창군청 초청으로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관광 .여행,기타 > 관광,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친 가방에 안전조끼 입힌 중국인, 왜 이러니 (0) | 2015.10.30 |
---|---|
내장산 가을단풍 (0) | 2015.10.25 |
대부도 (0) | 2015.10.12 |
10월엔 이곳으로..올 가을 추억 만들기 좋은 곳은? (0) | 2015.10.06 |
싱가포르를 즐기는 5가지 방법 (0) | 2015.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