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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가슴에도 봄이 왔나봐

청산(푸른 산) 2015. 4. 17. 07:29
 
♣♡ 소녀의 가슴에도 봄이 왔나봐 - 용 이 / 김광진 ♡♣ 

한 점 바람 없던 날들
봄이 오는가 싶었는데
소리 없이 불어오는
바람결에 봄비가 내리네.
깊은 산골짜기 
황톳길 신작로 길에서 
뿌옇게 흙먼지 날리는 길을
바쁘게 걸어가는 사람들
개울가에는 꽃망울 터트리려는 
버드나무가지 찬바람에 흔들거리네.
차디찬 바람은 더욱 세차게 불고
시골 마을에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밤
저녁노을에 
졸졸 흐르는 물소리에 적막은 흘러간다.
깊어가는 밤이 지나가고 
아침이슬 멍울져 있네.
따스한 아침 햇살 비추니 
돋아난 새싹들이 
희망으로 가득하여
소녀의 가슴에도 봄이 왔나봐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청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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