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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나는 가을

청산(푸른 산) 2014. 10. 25. 17:41
★청산인

향기나는 가을 - 청광 어디선가 소리가 납니다. 어느새 다가온 가을, 청명한 하늘, 무리지어 가는 철새 소리로 가을은 왔나 봅니다. 휘히~ 부는 바람에 고독, 쓸쓸함, 흩어져 뒹구는 낙엽위 벌건 불씨 하나 그렇게 세월을 태우고 눈물 한방울로 시큼한 향을 남기며 가을은 그리 자신을 태우며 가나 봅니다. 어두운 밤 외등, 좁고도 넓은 세상 밝히듯 너른 밤 하늘 쟁반 되어진 달은 어릴적 꿈 키웠고, 그대 내가슴에 환한 달빛으로 떠 외로운 맘 구석 구석 도는 천리향으로 남았나 봅니다. 진하디 진한 하이얀 수줍음으로 그리고 그리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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