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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랑비엘, "김연아는 나의 영혼과 같은 선수"

청산(푸른 산) 2013. 6. 22. 06:30

[엑스포츠뉴스=올림픽공원, 조영준 기자] '은반 위의 로맨티스트' 스테판 랑비엘(스위스)가 다시 한번 국내 관중들을 매혹시켰다.

랑비엘은 21일 저녁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3' 1회 공연에 출연했다. '김연아 아이스쇼'의 단골 손님인 그는 "한국에서 공연을 한다는 것은 나에게 특별하다. 작은 손짓 하나에도 큰 환호를 보내주는 관중들의 뜨거운 응원은 나에게 큰 힘을 줬다"고 말한 뒤 "한국은 최고의 관객들을 가진 곳 같다"고 덧붙었다.

매년 김연아의 아이스쇼에 빠짐없이 출연하고 있는 그는 "김연아와 함께 한다는 것은 매우 특별하다. 김연아와 함께 공연을 하면 나의 감정을 정확하게 조절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연아는 나의 영혼과도 같은 선수"라고 말해 두터운 친분을 과시했다.

김연아와 한국 관객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그는 "남은 공연에서는 스핀을 더욱 빨리 돌고 싶다"고 말했다. '회오리 스핀'으로도 불리는 랑비엘의 스핀은 빠르고 유연한 회전 속도로 명성을 얻고 있다.

한편 '올댓스케이트 2013' 2회와 3회 공연은 각각 22일과 23일 진행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스테판 랑비엘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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