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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사랑할 때’ 송승헌-신세경 재결합 ‘진한 키스’

청산(푸른 산) 2013. 5. 9. 07:58

[뉴스엔 이민지 기자]

'남자가 사랑할 때' 송승헌 신세경이 키스로 재결합했다.

5월 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극본 김인영/연출 김상호) 11회에서 한태상(송승헌 분)과 서미도(신세경 분)이 재결합했다.

한태상에 이별선언을 한 서미도는 마음이 무거웠다. 친구가 "니가 마음이 여려서 그래. 공양미 삼백석에 팔렸잖아. 아니면 진심으로 그 아저씨가 좋아졌던지"라고 말했다.

그 시각 한태상은 서미도의 집 앞을 서성였다. 한태상은 서미도의 런던행을 찬성했다면 어땠을까를 상상했다. 상상 속 한태상은 "다녀와. 안될게 뭐가 있어? 날 그렇게 못난 남자로 봤으면 섭섭하다. 괜히 보고싶다고 울고불고 돌아오면 안된다. 끝까지 버티고 열심히 해. 이제 주눅들지 말고 돈걱정하지 말고 원하는거 다 해보라"고 말했다. 서미도는 한태상의 말에 행복해 하며 그를 끌어 안았다.

상상을 해보니 한태상은 더 씁쓸해졌다. 그는 서씨글방 앞 칠판에 무언가를 적었다. 칠판엔 '남자의 달력-5월 : 매운 비빔국수를 같이 먹고 싶은 달, 너없이 나는 아무것도 아닌 달'이라고 적혀 있었다. 하지만 서미도는 칠판 글씨를 못본채 며칠을 보냈다.

퇴근 후 우연히 칠판을 확인한 서미도는 매운 음식을 함께 먹던 한태상을 떠올렸다. 방에 돌아온 서미도는 고민 끝에 한태상에 '얘기 좀 하자'고 문자를 보냈다. 문자를 받은 한태상은 '회사 퇴직은 담당 팀장에 얘기하면 된다'고 냉정한 답장을 보냈다.

문자를 보내놓고도 괴로워하던 한태상은 급하게 차를 몰고 어디론가 향했다. 한태상은 서미도에 "나랑 얘기 하고 싶으면 내가 보낸 주소로 지금 당장 나와"라고 말했다.

서미도는 약속 장소로 나갔고 한태상은 서미도에 끝까지 냉랭하게 굴었다. 서미도는 "나 포기할까? 이렇게 마음 무거운 채로 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유를 묻는 한태상에 서미도는 "바보야? 아니면 못되먹은거야? 그걸 꼭 말로 해야 알아?"라고 말했다.

한태상은 그대로 서미도의 손목을 잡고 어디론가 향했다. 한태상은 "2년 보고 싶은거 참아볼게. 잘다녀오고 2년 후에 나랑 결혼해줘. 2년 후에 돌아올 때 이 반지 끼고 와"라며 반지를 줬다. 한태상은 이어 "매일 문자하고 화상 통화고 그러다 보면 시간 가겠지. 속 좁게 군거 미안하다 용서해 줄거지"라고 말했다.

서미도는 "고맙다"고 말했고 한태상은 서미도에 진한 키스를 했다. (사진=MBC '남자가 사랑할 때' 캡처)

이민지 o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