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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진에서 만난 비석 이야기

청산(푸른 산) 2012. 9. 1. 21:09

 

인연은 우연한 곳에서 발견된다.

충렬사 이순신 장군 탄신제에서 통영 향토 문화사 강좌생을 한분 만났는데 영운리에 계신다는 분이다.

지난 목요일(5/3) 퇴근버스를 탓는데 옆자리에 앉은분과 이야기가 통했다.

책을 읽고 있는데 물어보니 일본한문을 공부하는사람이었다.

한문 공부를 하게된 계기가 영운리에 처남이 있는데 어떤 비석의 비문 해석을 의뢰하여

한문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지난번 대마도 태평사에 무영지제영비 해석을 부탁하여 금요일 아침에 받았다.

 

통제사의 길 답사가 금요일에 있었는데 내자가 참석하여 영운리 사는분의 전화번호를 물어오라했다.

한문 공부하시는분(조 모씨)의 처남이 아닌지 물어보니 맞다고 한다.

송 모씨와 통화를 시도 했으나 안되어  조 모씨와  통화하고 영운리로 갔다.

 

무슨 공장 뒤쪽이라 하는데 마을 슈퍼에 들어가서 비석에 대하여 물어보니 잘 모른다.

송 모씨를 아느냐 하니 친구란다.

아! 인연이란?우연한 곳에서 연결되어있다  

영운리는 삼천진이 있던곳이다.

미래사 가는 길 입구 못가서 여성동아가 뽑은 운치좋은 찻집의 입구다. 

길가에 세월의 흔적을 잔뜩안고 서있는 비석이 두기가 있다. 

왼쪽의 비석은 글씨도 작고 돌꽃과 마모도 심하다. 

선략장군:조선시대 종사품(從四品) 서반(西班) 무관(武官)에게 주던 품계(品階)이다.

              종사품의 하계(下階)로서 정략장군(定略將軍)보다 아래 자리이다.
              해당 관직으로는 중추부(中樞府)·오위도총부(五衛都摠府)경력(經歷), 오위(五衛)부호군(副護軍),

              훈련원(訓練院)의 첨정(僉正), 선전관청(宣傳官廳)선전관(宣傳官), 훈련도감(訓鍊都監)·금위영(禁衛營)·어영청(御營廳)·

             총융청(摠戎廳)·북한산성(北漢山城)·경리청(經理廳)·총리영(摠理營)·수어청(守禦廳)·관리영(管理營)·진무영(鎭撫營)

             파총(把摠), 금위영·어영청외방겸파총(外方兼把摠), 팔도(八道)의 병마동첨절제사(兵馬同僉節制使)·병마만호(兵馬萬戶)

             수군동첨절제사(水軍同僉節制使)·수군만호(水軍萬戶) 등이 있었다.
             병마·수군동첨절제사의 일부는 예겸(例兼)하였다. 처(妻)에게는 영인(令人)의 작호(爵號)가 주어졌다.(대전회통)

 선략장군행00김공광인 불망비

 

미륵도에는 삼천진과 당포진이 있었다.

당포에도 돌벅수가 있으며 입구에는 수군 만호 비석이 있다.

이곳 삼천진에도 돌벅수와 만호의 비석 두기가 있다.

비석 비문의 해석은 김일룡 관장님께 물어봐야겠다.

 

2012.5.5 영운리 삼천진에서 백세청풍 김용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