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세월 오는 세월 가는 세월 오는 세월 오늘이 가면 내일이 오고 내일은 또 그렇게 바람처럼 보이지 않는 시간으로 오고 가고 인생도 그렇게 가고 오고 사랑도 그렇게 가고 오고 가고 오는 세월 속에 외로운 줄다리기로 자신의 고독과 씨름하며 내일이라는 기대 속에 끝없는 야망을 품고 사나 봅니다. 한자.. ▣글 모음/감동글 2013.01.17
우리에겐 세가지 눈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겐 세가지 눈이 필요합니다 첫째는 자기를 보는 눈이 필요합니다. 나는 지금 무엇을 원하고 있는가? 내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합니다, 둘째는 남을 보는 눈이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이 내게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가를 알고, 자기 중.. ▣글 모음/기타글 2013.01.17
인연설 ★청산인 인연설 - 한용운님 함께 영원히 있을 수 없음을 슬퍼 말고 잠시라도 같이 있을 수 없음을 노여워말고 이만큼 좋아해 주는 것에 만족하고 나만 애태운다고 원망 말고 애처롭기까지 한 사랑할 수 없음을 감사하고 주기만 하는 사랑이라 지치지 말고 더 많이 줄 수 없음을 아파하고.. ▣글 모음/시,영상시 2013.01.17
눈 내리는 마을 ★청산인 눈 내리는 마을 - 오탁번 건너 마을 다듬이 소리가 눈발 사이로 다듬다듬 들려오면 보리밭의 보리는 봄을 꿈꾸고 시렁 위의 씨옥수수도 새앙쥐 같은 아이들도 잠이 든다 꿈나라의 마을에도 눈이 내리고 밤마실 나온 호랑이가 달디단 곶감이 겁이나서 어흥어흥 헛기침을 하면 눈.. ▣글 모음/시,영상시 2013.01.17
그리움 ★청산인 그리움 - 이용악 (1914년 ~ 1971년) 눈이 오는가 북쪽엔 함박눈 쏟아저 내리는가 험한 벼랑을 굽이굽이 돌아간 백무선 철길 우에 느릿 느릿 밤새워 달리는 화물차의 검은 지붕에 연달린 산과 산 사이 너를 남기고 온 작은마을에도 복된 눈 내리는가 잉크병 얼어드는 이러한 밤에 어.. ▣글 모음/시,영상시 2013.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