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심경 85 /남양혜충 국사 9 /선악을 생각하지 말라 忠國師가 因僧이 問호대 作麽生相應去하야 師云 善惡不思하면 自見佛性이니라 又佛與衆生을 一時放下하면 當處解脫이니라 혜충국사에게 어떤 스님이 물었다. “어떻게 하여야 상응할 수 있습니까?” “선과 악을 생각하지 않으면 저절로 불성을 보느니라. 또한 부처와 중생을 일시에 내려놓으면 그 자리가 곧 해탈이니라.” 해설 ; 어떤 스님이 물은 “어떻게 하여야 상응할 수 있습니까?”라는 말은 “진정한 깨달음의 경지와 상응하려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참다운 진리에 상응하려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라고 표현할 수도 있다. 깨달음의 경지란 것도 결국은 참다운 진리를 깨달았다는 것이다. 그것을 “불성을 본다.”라고 하고, 또는 “해탈”이라고 한다. 혜충국사의 대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