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추억 (용 혜 원) 이 세상에 나 혼자 뿐 엉망인 외톨이라고 생각했을 때 너는 두 손을 꼭 잡아주며 우정이라는 약속을 지켜주었다. 친구야 그땐 부모 보다도 네가 더 고마웠지. 모든 것이 무너진 곳에 쓰러진 나를 일으켜 세웠지. 나의 고백을 들어주었고 하나하나 새롭게 시작해 주었다. 그때 네가 아니었다면 지금 나는 어떨까? 자꾸만 자꾸만 달아나고만 싶던 그날 나와 함께 한없이 걸어주며 내 가슴에 우정을 따뜻하게 수놓았지. 그날 너는 나의 가슴에 날아 온 천사였다. 나의 친구야 아름다운 추억의 주인공이 바로 너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