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여행,기타/산, 산행정보 53

힘든 만큼 아름다움으로 보상받는 길, 지리산 둘레길

힘든 만큼 아름다움으로 보상받는 길, 지리산 둘레길 지리산 둘레길의 난이도를 상중하로 나눈다면 어천~운리 구간은 상에 해당한다. 처음부터 가파른 등산 구간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운리마을의 단속사지에 이르면 모든 고단함이 한꺼번에 씻겨 나간다. 경호강을 끼고 있는 어천마을은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어천마을에서 아침재까지의 2km 구간은 마을을 통과하는 길이지만 언덕이 제법 가파르다. 길을 오를수록 경호강은 점점 아래로 내려가고 옹기종기 들어선 민가와 펜션들이 정겨운 모습을 드러낸다. 마을이 끝나는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접어드는 길도 콘크리트로 포장된 가파른 구간이다. 아침재에 올라서 뒤돌아보면 저만치 아래로 고즈넉한 어천마을이 보인다. 이제부터 길은 비포장 임도로 이어진다. 임도가 끝나갈 무렵 둘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