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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에 대처요령

청산(푸른 산) 2011. 1. 8. 09:49

뇌졸중에 대처요령

 

 

다음은 겨울철의 불청객인 뇌졸중에 대해서 국내 최고 뇌졸중 전문의로 평가받는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김종성 교수의 뇌졸중 대처와 예방법을 요약했습니다.

<부산나그네쉼터에서 가져옴 >채선일드림

 

 

● 뇌졸중이란 뇌졸중은 뇌혈관 장애로 인한 질환의 총칭이며, 일반적으로 갑자기 뇌혈관에 순환장애가 일어나 의식이 없어지고 신체가 마비되는 뇌혈관 질환을 말한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이 있으나, 생활 패턴의 변화로 뇌경색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 뇌졸중의 발생빈도는 추울 때 뇌졸중이 더 많이 생긴다. 추우면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올라가는데, 고혈압은 뇌졸중의 큰 원인이다. 따라서 겨울이나 이른 봄에 뇌졸중 환자가 많아진다. 그러나 겨울이나 이른 봄에만 신경 써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뇌졸중은 사계절 내내 조심해야 한다.

 

 

● 뇌졸중 위험 신호는 뇌혈관질환이므로 혈관을 손상시키는 요인은 모두 위험하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등 혈관을 손상시키는 요인이 많을수록 특별한 증상은 없어도 뇌졸중이 다가와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 뇌졸중 증상은 뇌졸중이 오면 뇌가 하던 일을 더 이상 하지 못하면서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흔한 것은 편측마비다. 한쪽 팔다리에 마비가 나타난다. 양쪽 팔다리가 마비되는 경우는 없다. 마비가 잠깐 나타났다 나아지는 경우에도 병원을 찾는다. 한쪽 눈이 잘 안 보여 컴컴하게 보이는 시야장애, 말을 어눌하게 하거나 남의 말을 잘 못 알아듣는 언어장애, 어지럽거나 비틀거려서 잘 못 걷는 경우가 있다. 도끼로 머리를 찍는 것처럼 무척 아프거나 의식을 잃어버릴 정도의 심한 두통도 있다.

 

 

● 뇌졸중이 대처요령은 증상이 나타나면 최대한 빨리 가능하면 큰 병원으로 간다. 대형병원일수록 응급치료 여건이 낫다. 뇌졸중 치료는 얼마나 빨리 응급치료를 받느냐가 관건이다. 뇌혈관이 막히면 처음부터 뇌 전체가 손상되지 않는다. 대개 뇌졸중이 오고 3시간이 지나면 뇌의 절반이 손상되고, 6시간이 지나면 뇌 전체가 손상된다.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가서 뇌가 조금이라도 덜 손상됐을 때 치료받는 것이 최선이다.

 

 

● 뇌졸중 예방법은 음식을 골고루 먹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명랑한 마음으로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당뇨병· 흡연 등으로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뇌졸중이 나타난다. 고혈압과 당뇨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젊을 때, 즉 20~30대부터 건강관리에 힘써야 한다. 금연은 뇌졸중뿐 아니라 건강한 삶을 위한 기본이다. 그 밖에 싱겁게 천천히 먹는 것도 중요하다.

 

 

● 응급 질환발생 때 1339에 문의 응급 질환이 생기거나 사고를 당했을 때는 119보다 1339에 전화하는 것이 좋다. 응급의료센터는 전국을 12개 권역으로 나눠 운영하며, 권역별 센터마다 1년 365일, 하루 24시간 전문의 간호사 응급구조사가 번갈아 상주한다. 의료진은 신고 전화가 오면 우선 의료 상담을 통해 적절한 대처법을 알려준다. 부산대병원 응급의학과 조석주 교수는 "응급 환자는 본인이나 보호자가 초기 처치를 잘못해 오히려 상태가 나빠지거나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다"며 "1339에 문의하면 환자 상태에 따라 정확한 의료정보를 알려줘서 잘못된 응급 처치를 하지 않도록 해 준다"고 말했다. 1339는 필요한 경우 119와 연계해 구급차를 보내주며, 환자 상황에 적절한 의료기관으로 옮기도록 구급차를 유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