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보고 싶은 날은 - 시 윤보영♥
비가 오면 비가 오는 대로 그립고
맑은 날은 맑은 대로 그리운 당신
오늘 아프도록 보고 싶습니다.
볼 수 없는 마음을 알고 있다는 듯
구름은 먼산을 보고 지나가고
바람도 나뭇잎만 흔들며 지나갑니다.
그리움이 깊어져
보고 싶은 마음까지 달려나와
이렇게 힘들게 합니다.
힘들어도 참아 내는 것은
당신을 볼 수 있는 희망이 있고
만날 수 있다는 바람 때문입니다.
날마다 그리울 때는 그리움으로 달래고
보고 싶을 때는 보고 싶은 마음으로 달랩니다.
비가 내리는 오늘 당신이 많이 보고 싶습니다.
그런 당신이 내 마음속에 있어 나는 참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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