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입자가속기란?

중입자가속기를 부산시 기장군에 설치한다는 기사가 있어 중입자가속기의 내용을 요약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채선일

중입자가속기란?

2009년 11월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첨단 의료기기인 중입자가속기가 부산 기장군에 설치하기로 했다고 한다.  중입자가속기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해 현재 독일 GSI, 벨기에 IBA, 일본 미쓰비시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암에 대한 치료법은 크게 나누어 외과적 절제(수술),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 3가지로 나누는 기존 방사선 치료에 이용하는 감마선이나 X선이 몸속에 들어가면서 점점 빛이 약해지는 단점을 극복해 중입자가속기가 개발되었다.

중입자가속기란 탄소 등 무거운 원소의 원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한 뒤 그 빔을 암세포에 쏘는 장치로 암세포 밑에 숨어 있는 저산소 세포까지 궤멸시켜 전립선암, 폐암, 간암, 두경부암, 육종 등에 치료효과가 탁월하다고 한다. 또 정상 세포는 거의 손상을 입히지 않으면서 암 세포만 파괴하고, 치료기간과 횟수가 짧아 꿈의 암 치료기로 꼽힌다.  외국의 임상경험에 따르면 기존 방사선 치료와 비교해 폐암은 40%에서 95%로, 골육종암은 30%에서 80%, 간암은 50%에서 90%, 전립선 암은 80%에서 100%까지 치료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

중입자 가속기를 모든 암에 적응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기존 방사선 치료 경험이 없고 종양의 최대 지름이 15cm를 넘지 않으며, 광범위한 전이가 없을 경우 등 적응 증에 제한을 두고 있다

원자력의학원에 의하면 "국내에서는 이미 진단용으로 규모가 작은 중입자가속기를 개발해 전국적으로 이용하고 있어나  '치료용' 중입자가속기는 기계의 크기면에서만도 기존의 '진단용'보다 최고 15배 이상 크며, 기계와 함께 필요한 각종 시설들이 들어서면 전체 면적이 축구장 크기에 이르는 초대형 의료 시설된다. 중입자가속기가 설치된 건물을 포함해 연구동, 가속기 조립동, 치료센터 등 각종 시설들이 종합적으로 포진한다. 여기에는 기술 개발비를 포함해 모두 1950억~2169억 원가량의 사업비가 소요된다고 한다.

현재 외국에서도 독일에 1곳, 일본에 2 곳(효고현과 치바현)에 치료용 중입자가속기가 설치되어 있다.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등은 건설을 진행 중에 있다.

 

채 선 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