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철마가 달리던 길이 동해 남부선 복선 공사로 이철로가 폐선되어 부산시와 관계기관 시민들에 의견을 들어 개발 계획이 수립 되리라 본다. 부산온지 40 여년이 넘었지만 걸을수 없던 철마의 길을 오늘 처음으로 송정까지 버스로 이동하여 송정~구덕포~청사포~미포로 걸어와 보았다.
철길을 걸으면서 바다의 조망도 즐기고 탱자나무 꽃, 산벚꽃, 주민들의 텃밭 곳곳에 유채꽃, 진달래 꽃,이름모를 야생화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아름다운 산책길이다.토요일이 되어서 그런지 많은 시민들이 이 길을 오고 가면서 정담을 나누는 모습도 정겨워 보인다. 철길에도 시를 적은 게시물이 있어 여기에 올렸보았지만 내가 아는 시인의 작품 "삼포로 가는길" 시 한수를 올려 본다.(2016,4,16)
삼포로 가는길 - 시인 박무길
갈맷길과 어울린 풍경들 사이로 걸어보면
그 어는 외국 관광지 부럽지 않아
스스로 어깨 으쓱해 지는 곳
옛것과 현재가 공존하는
감동과 감격이 가슴을 관통하듯
그래서 더욱 존재감이 더한
미래가 보이는 곳
맑고 유려한 날이면
옛 우리 땅 대마도가 아슴히 보이고
어느덧 우리의 추억이 된
동해 남부선의 폐선에
장산의 산비둘기도 내려와
곳곳 바다놀이터가 되는 곳
언제나 너와 나 우리들이 함께 어울려
깊은 시름 잊고 뜻있는 정신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길
삼포로 가는 길
미포 청사포 구덕포에 이르는
4.8km의 그 맑고 운치있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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