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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수 없는 것이 인생입니다

청산(푸른 산) 2016. 4. 12. 15:27
 
♣♡ 알수 없는 것이 인생입니다  ♡♣ 

한 어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부에게는 아내와 두 명의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이어 두 아들 모두 어부가 되길 바랐습니다. 
어느 날 어부는 화창한 날씨에 두 아들을 데리고 
바다에 나갔습니다. 아내가 정성껏 싸준 도시락까지 
챙겨 기분 좋은 항해를 시작했는데. 
오후가 되자 맑았던 날씨가 음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이내 바람이 불고 폭풍과 함께 장대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삼부자가 탄 조그만 배는 
쉴새 없이 곤두박질쳤습니다. 
밤이 되도록 맹렬한 파도에 도무지 방향을 잡을 수 없었습니다. 
조금 남았던 희망마저 절망으로 바뀌는 순간, 
둘째 아들이 소리쳤습니다. 
"아버지 저쪽에 불기둥이 보여요. 
우리는 살았어요!" 
다시금 희망을 부여잡고 필사의 힘을 다해 불길 쪽으로 
노를 저었습니다. 가까스로 포구에 도착한 삼부자는 
기뻐 어쩔 줄 몰랐습니다. 
포구에는 어부를 마중 나온 아내의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그런데 무사히 돌아온 삼부자의 모습에 
환성을 지르고 달려올 줄 알았던 어부의 아내는 
고통스러운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어부가 물었습니다. 
"여보, 우리가 이렇게 살아 돌아왔는데 당신은 기쁘지도 않소?" 
남편의 말에 아내는 울먹이며 말했습니다. 
"여보 오늘 저녁에 우리 집 부엌에서 불이 나 집이 다 타버렸어요 
저만 가까스로 살아남았어요. 
미안해요." 
그 순간 어부의 입에서는 '아~'라는 탄성과 함께 
'그러니까 그 불기둥은 우리 집이 타는 불기둥이었구나' 
"여보 우리가 폭풍우에 방향을 잡지 못해 난파 직전에 있었소. 
그런데 멀리 불기둥을 보고 노를 저어 살아온 것이오 
너무 상심하지 마오. 
그 덕에 우리가 이렇게 살아 돌아왔고, 
당신도 무사하잖소. 집이야 다시 지으면 되지." 
알 수 없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건 절망 뒤에는 희망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다시 일어서면 그만입니다. 
          - 옮 겨 온 글 -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청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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