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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워하다- 윤향 이 신 옥

청산(푸른 산) 2016. 2. 25. 18:53

  
 그리워하다 - 윤향 이 신옥
연분홍 꽃잎이 
바람에 휘날릴 때
그대 그리워 
홀로 눈물 글썽이며
연꽃이 되어 기다립니다
지독한 그리움으로
몸살을 앓을지라도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
기다림을 멈추지 않으리
일 년이 지나고
십 년이 지나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그대의 넋이 되어
한곳만 바라보며
깊어가는 한세월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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