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에 바치는 노래,새해 새 아침에 ♡♣
새해에 바치는 노래 - 문인선
가장 깨끗한 새날이네
태고적 신비가 감도는 이아침
나는 별빛 내린 새벽바다에 서서
하늘빛 고운 마음으로 기도 하네
보라
동녘 바다에서 정갈히 몸을 씻고 솟구치는
새해 새아침의 순금 빛 태양을
지상의 어둠을 몰아내고
따스한 온기를 우리에게 선사 하네
어망 줄을 펼쳐라
태종대 청사포 몰운대 다대포여
새해는 만선의 어획고를 약속할 지니
닺을 올려라 푸른 바다를 향하여
사람들이여 지난해의 시련은
창조의 지혜를 잉태하고
의지적 힘을 보탠다
살아있음은 축복이다
설레는 가슴으로
동백꽃 같은 열정으로 내일을 설계하자
우리의 꿈을 담아 애드벌룬을 높이 띄우자
까치도 날아와 노래 부른다
깨어나라고, 깨어나라고
새해는 깨어있는 자의 축복이라고
새날은 우리 모두 향기로운
마음의 창을 열어
넓은 바다의 마음으로 이웃을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자
물빛 고운 영혼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노래하자
갈매기도 힘차게 날개 저어 날아오른다
저 태평양 넘어 세계를 향해
우리의 꿈을 널리 펼치자
새해 새 아침에 - 권태원·시인
여태까지 당신을 사랑하지 않은 것이
오늘까지 당신을 부르지 못한 것이
부끄럽습니다 미안합니다
기뻐도 감사하지도 않고
슬퍼도 희망마저도 잊어버린 것을
후회합니다 고맙습니다
아무리 걸어도 지치지 않는
아무리 뛰어도 흔들리지 않는
새해 새 아침에는 당신과 함께 먼길을 가고 싶습니다
높이 날아가는 희망이라는 새를 바라보면서
당신 안에서가 아니면 느끼지 못하는
당신 나무 십자가를 밤새 쳐다보면서
마음의 먼지, 마음의 욕심 다 버리고
세상과 사람들을 사랑합니다
사랑이신 당신 안에서
첫 눈, 첫 사랑, 첫 약속처럼
새해 새 아침의 기도는
너무도 맑고 향기로워서
당신께서 기억해 주시고
당신께서 은총과 축복으로 기도해 주십니다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청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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