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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프지 말아요

청산(푸른 산) 2015. 2. 15. 22:04

이제 아프지 말아요 -  이응윤 

이제 아프지 말아요
내가 살 수 없어요
당신을 사랑한다지만  
이처럼 소중한 줄 몰랐네요
당신이 잘못되면 어쩌나
말 못하는 하루하루는
차라리 내가 아팠으면 했었어요
아무리 한다지만 
매울 수 없는 당신의 빈자리
나를 한숨만 짓게 만들며
서로 더듬다 잠들던
당신이 없는 밤들은
차마 견딜 수 없는 외로움이었어요
웃음조차 잃어가는 날들이며
내게 근심의 괴로움은 
차마 죽음의 날들이었는데
우리 사랑 하늘의 감동이었나 봐요
내 곁을 떠날까
하늘 향해 마음 조아리던 당신인데
이처럼 빨리
내 품에 돌아 올 줄 상상도 못햇어요
사랑해요
나보다  더 소중한 당신
이제 하늘로 감사하며 
말할 수없는 소중한 당신을
몸 부서질 만큼 사랑하며 살겠어요
나의 생명이며 행복인 당신을
영원한 나의 운명으로 살겠어요
* 부부간 병환 후에 더욱 
  소중함을 표현했으면
- 작은 부부생활 시인 -
10년 1월 17일   靑草   作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청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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