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모음/향기로운글

찻잔이 식어갈 무렵 따스한 인생을 말해주는 사람

청산(푸른 산) 2015. 1. 21. 16:44

찻잔이 식어갈 무렵 따스한 인생을 말해주는 사람 

향이 좋은 차 한잔을 마시며 닫혀 있던 가슴을 열고 
감춰온 말을 하고 싶은 사람이 
꼭 한 사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외로웠던 기억을 말하면 내가 곁에 있을게 하는 사람 
이별을 말하면 이슬 고인 눈으로 보아주는 사람 
희망을 말하면 꿈에 젖어 행복해하는 사람 
험한 세상에 굽이마다 지쳐 가는 삶이지만 
차 한 잔의 여유 속에 서러움을 나누어 마실 수 있는 
마음을 알아주는 단 한 사람 
굳이 인연의 줄을 당겨 묶지 않아도 
관계의 틀을 짜 넣지 않아도 
찻잔이 식어갈 무렵 따스한 인생을 말해 주는 
사람이면 참 행복하겠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청  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