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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라고 말하고 싶은 것들

청산(푸른 산) 2015. 1. 18. 21:34

행복이라고 말하고 싶은 것들

길을 걷다 문득 생각나는 사람에게 망설임 없이 
전화를 걸어 원껏 이야길 나눌 수 있는 
시간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가끔씩 타인에게 가슴 활짝 열어 나를 보여주고 싶고 
보여준 나를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절실해 지는 것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누군가에 대한 기대로 마음 졸이고 애 닳아 하고 
안타까워하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는 정열들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지금 당장은 할 수 없지만 "언젠간 해보리라" 
맘먹은 일들이 하나 .둘 내 안에 소망으로 쌓여 가는 것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거울 저편의 퉁퉁 부은 얼굴과 짝짝이 눈 입 언저리의 
작은 흉터까지 이뻐 보이는 그런 기분 좋은 아침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내 안에 아직도 살아 숨쉬며 꿈틀대는 
꺼지지 않는 꿈들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간간이 찾아오는 무료함과 그로 인해 절실히 느끼게 되는 
일의 소중함 들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가지고 싶은 것 많더라도 욕심의 무게를 
측정할 줄 알며 정량을 초과하지 않을 줄 아는 지혜를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매일아침 눈뜰 때 또다시 새로운 하루가 주어지는 
것만으로도 감사 할 줄 아는 낙천적인 우리의 모습들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이부자리를 털고 일어나는 힘겨움과의 전쟁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일터로 향하는 일상의 시작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사소한 것들에서도 "난 행복해"라고 
느낄 수 있는 열려있는 마음들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돌이켜보니 행복이라 이름 붙인 그 모든 것들로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또 다른 오늘을 준비하는 지금 이 시간 
그렇게 준비하는 오늘 역시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 좋 은 글 중 에서 -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청  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