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뜻한 거짓말 ♡♣
따뜻한 하루에서 진행하는 안심효도여행을 보내드리기 위해
예쁜 거짓말을 한 가족님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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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모님께는 한 가지 지켜주셨으면 하는 비밀이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는 이번 여행이 이벤트에 당첨되어
공짜로 가는 줄 알고 계시거든요.
더 나이 드시기 전에 효도여행 한 번 보내드려야지 하면서도
효도여행이란 타이틀이 붙은 여행상품을 살펴보니
믿음이 가지 않았고, 결정적으로 재정 또한 여의치 않았습니다.
그래도 입버릇처럼 "효도여행 보내드릴게요." 하면
아빠는 해외 여행은 사우디(파견근무)에서
충분히 했다며 손사래 치시고
엄마는 비행기가 무섭다며 싫다 하셨습니다.
전 어리석게도 그런 줄만 알았고,
사실 그렇게 믿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따뜻한 하루에서 진행하는
'안심효도여행'이란 여행상품을 봤습니다.
꼼꼼한 제가 살펴봐도 여러 면에서 믿음이 갔고,
무엇보다 제가 찾던 선물 같은 여행의 느낌이 팍 왔습니다.
이거다 싶어 당장 신청해 드리려고 했지만,
부모님께서 거절하실 것이 뻔해 하얀 거짓말을 했습니다.
"효도여행 이벤트에 당첨이 되었어요.
여권이 없어 못 가면 버리는 거니까 여권 만들어 놓으세요"
비행기 무서워서 싫다던 엄마는 다음날 오전부터 여권
신청하시고, 아버지께서도 무척 들뜨신 얼굴이셨어요.
자식 주머니에서 돈 나가는 게 아까워 지금껏 부모님 또한
하얀 거짓말을 해오신 거구나.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해 왔습니다.
자식 키우느라 변변한 옷 한 벌
즐거운 여행 한 번 제대로 못 해본 부모님을 위해
늘 하얀 거짓말을 해오신 부모님.
이번엔 제가 그 거짓말을 하려 합니다.
가서 실컷 눈에 담으시고,
고생했던 기억일랑 모두 날려버리고
행복하고 여유로운 인생만 품고 돌아오세요.
따뜻한 하루님!
저에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두 분을 보내드리니,
정말 잘 부탁 드려요!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들어주세요!
- 따뜻한 하루 메일에서 -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청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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