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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라는 종착역

청산(푸른 산) 2014. 12. 23. 15:23
 
♣♡12월이라는 종착역 - 안성란♡♣ 

정신없이 달려갔다.
넘어지고 다치고
눈물을 흘리면서 달려간 길에
12월이라는
종착역에 도착하니
지나간 시간이 
발목을  잡아 놓고
돌아보는 맑은 눈동자를 
1년이라는 상자에 소담스럽게
담아 놓았다.
생각할  틈도없이
여유를 간직할 틈도 없이
정신없이 또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남겨 버린다.
지치지도 않고
주춤거리지도않고
시간은 도 흘러
마음에 담은 일기장을
한쪽두쪽 펼쳐 보게 한다
만남과 이별을 
되풀이 하는 인생
하나를 얻으면
다른 하나를 잃어버리는
삶이라지만
무엇을 얻었나 보다
무엇을 잃어 버렸는 가를 
먼저 생각하며 
인생을 그려놓은 일기장에
버려야 하는 것을  기록하려고 한다.
살아야 한다는것,
살아 있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소중히 여기고 싶다
많은 시간을 잊고 살았지만 
분명한 것은 
벼려야 할 것이 더 많다는 
것을 기억하고 싶다.
하나 둘 생각해 본다.
버려야 할 것들에 대하여
나는 12월을 보내면서 
무엇을 버려야 할까?
    - 사랑채님의 카카오 스토리에서 -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청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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