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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산책길을 걸으며

청산(푸른 산) 2014. 12. 11. 16:28
 
♣♡ 내가 만든 산책길을 걸으며 ♡♣ 

내가 직접 일궈온 산책길을 따라 걸으며 
나는 “참 아름답다. 참 좋다”라고 중얼거리며 
내가 만들었다는 착각에 빠지곤 한다. 
수없이 많은 돌멩이들이 땅속에 묻힌 불모의 황무지에서 
온갖 꽃들이 화려하게 핀 낙원으로 변모한 정원을 바라보며,
 “인간은 집을 짓고 하나님은 정원을 만든다”는 말을 되새긴다.
그리고 대자연의 섭리 속에서 
겸손해질 수밖에 없음을 고백한다. 
- 한상경의《아침고요 산책길》중에서 - 
* 누구에게나 '내가 만든 산책길'이 있습니다.
이제 시작된 길도 있고, 제법 완성된 길도 있습니다. 
그 길을 걸으면서 보람도 느끼고
새로운 에너지도 얻습니다. 
그러나 잘 살펴보면 그 길이 나 혼자 낸 길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다른 사람의 힘, 하늘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저도 오늘 제가 일군 
산책길을 걸으며 겸손을 배웁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청  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