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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눈물

청산(푸른 산) 2014. 11. 20. 19:48
 
♣♡ 아버지의 눈물  ♡♣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아버지'
천하무적 아버지라도 자식 앞에서는 유리잔입니다.
풍족해진 세월 뒤, 아버지의 웃음은 더 가난해졌습니다.
등 굽힌 그 동안의 짐들...
아직도 자식이라는 짐을 내려놓지 못해
막걸리 잔에 울컥하시는 아버지...
자식이 나이가 들어도
아버지에겐 마냥 어린애인가 봅니다.
혹여 늦는 날이면 골목길 가로등 아래에서
밤 이슬 맞던 그림자는 아버지였습니다.
괜찮다 하시지만 곤한 코골음 소리로
그 속을 보이시던 아버지...
곁에 계셔도 그립고, 멀리 계셔서 아립니다.
찬바람... 호호 손을 불어 주시던
커다란 아버지의 손...
이제는 품에 안길 만큼 작아진 아버지...
참 보고 싶습니다.
부모가 되어도 그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철부지 눈에 그리움이 샘솟습니다.
...........................................................
# 오늘의 명언
부모의 사랑은 내려갈 뿐이고 올라오는 법이 없다.
즉 사랑이란 내리 사랑이므로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자식의 부모에 대한 사랑을 능가한다.
- C.A.엘베시우스 -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청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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